[건강 &] 일상생활 속 극심한 불편함 초래할 수 있는 소양증...올바른 치료법은?

허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7 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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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증,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초래
-긁을수록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비엔뉴스 = 허인희 기자]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각종 피부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평소 자신의 피부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 및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에 나타나는 소양증은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초래하게 되는데, 환부를 지속적으로 긁게 되면 상처와 함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대표원장
소양증(피부 가려움증)은 많은 피부 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지만, 그 특성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판별이 어려운 질환이다. 해당 질환은 지속적으로 가려움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아토피와 건선, 한포진, 접촉성피부염 등과 동일하게 긁을수록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려움증은 낮 시간대보다는 초저녁과 늦은 밤에 그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면을 방해하여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두피, 발뒤꿈치, 항문 등 다양한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6주 이상 방치하게 되면 만성화가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발병 부위와 차이를 보이는 증상으로 인해 종류가 다양하게 나뉘고 있다.

 

소양증의 종류에는 발진은 없지만 가려움이 심한 ‘피부 소양증’, 노인성 변화로 인한 피부 전체에 가려움을 느끼는 ‘노인성 소양증’, 여성 갱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갱년기 소양증’, ‘당뇨병 등에 수반되는 소양증’, 항문 부위에 나타나는 ‘항문소양증’, ‘여성 외음부 소양증’ 등이 있다.

 

생기한의원 수원점 김민정 대표원장은 “한의원에서는 소양증(피부 가려움증)를 위해 병변 위주의 치료와 함께 면역력 복구에 힘을 더해 증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한의원 치료법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한약을 통해 체내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개선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고 치료는 가려움 완화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피부 깊은 층과 내부 장기의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는다”라며 “무엇보다도 올바른 치료와 함께 피부 수분 유지 및 실내 습도 조절, 내부적인 건강 상태 개선 등을 병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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