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갱년기 우울증 주의보 "중년 여성 꾸준한 관리 필요"

박희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4 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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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들어서면서 완연한 봄 기운이 한층 가까이 다가왔다.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는 봄을 알리는 꽃들이 피어 봄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여전히 아침, 저녁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간헐적으로 비나 눈이 오는 등 일교차가 커 환절기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봄철에는 일조량과 기온이 급격하게 변화해,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을 유발하기 쉽다. 이로 인해 봄철이면 갱년기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중년 여성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들은 50대 전후 중년의 나이에 폐경이라는 큰 신체적 변화를 겪는다. 흔히 여성호르몬의 농도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여러 호르몬과도 연관이 높아, 폐경 전 여성들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여성 호르몬의 농도를 감소시킨다. 또 폐경이 진행되면 난소 기능 부전의 광범위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갱년기에는 신체적 변화를 잘 파악하고, 정서적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안감 해소나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엽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시금치,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메노팜 제조사 관계자는 “갱년기 우울증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갱년기에 일어나는 많은 변화가 우리 몸이 호르몬이 변화에 적응하고 반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면 무조건 휴식만 반복하기보다 규칙적인 운동과 검증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등 스스로 활력을 끌어낼 태도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지속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깊어진다면 더 심각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청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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