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인간은 누구나 노화를 겪고 일생을 마치게 된다. 병들고 아픈 노후와 평온하고 존엄한 노후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는 얘기다. 이같은 관점에서 기존 요양 서비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을 내놓은 스타트업이 있다. 치매예방 방문요양서비스 솔루션 ‘백프로’다.
현재 국내 요양 서비스는 개인이 운영하는 요양센터들의 난립으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다. 체계적인 매뉴얼이 부재한 곳이 적지 않고, 요양 보호사의 역량과 자질 문제가 도마에 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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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프로] |
이에 백프로는 숙련도가 높은 시니어 코치 크루 ‘시코스’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꼼꼼한 매뉴얼을 바탕으로 정기교육과 정확한 보호자 니즈 파악, 인성 면접, 정기적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육성된 이들이 여기에 포진된다.
백프로는 특히 자체 개발한 요양 서비스 매뉴얼을 통해 질병 및 신체 데이터를 파악하고, 필요한 운동 등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보호자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도 제공하고 있다.
3년의 요양센터장 경력을 보유한 주성환 백프로 대표는 국제공인 재무설계사로, 카이스트 MBA 과정을 거쳤다. 여기에 아주대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인 박충수 COO와 SKT·현대차·한화생명에서 PM으로 일했던 김성수 CTO가 의기투합했다.
백프로는 현재까지 서울·경기·대전·부산·울산 등 전국에 6개의 요양 서비스 유통망을 구축했고, 지난 8월 인라이트벤처스와 와이앤아처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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