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코트라, 방콕·이스탄불서 ‘스마트도시 로드쇼’ 개최

김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1 15: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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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 스마트 솔루션 소개·수출 기회 모색
국내 중소기업-현지기업간 MOU 체결 등 성과

[하비엔=김태현 기자] 국토교통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스마트도시협회와 함께 태국 방콕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스마트도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태국과 튀르키예의 스마트도시 수요를 사전 분석해 국내 기업이 현지 도시·기업들에게 스마트 솔루션을 소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마련된 행사다.

 

▲ 한-태 스마트시티 1대1 기업상담회 모습. [사진=국토부]

 

태국은 방콕, 푸켓, 치앙마이 등 7개 스마트시티 시범지역과 50여 지방자치단체를 스마트도시로 조성할 예정이고, 튀르키예는 이스탄불, 앙카라, 부르사 등 7개 도시에서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 6~7일 태국 방콕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스마트도시 로드쇼는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한-태국 경제 협력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태국 측에서는 나릿 터엇사티라삭 투자청장과 파싸콘 프라톰붓 디지털경제진흥원 부원장을 비롯해 지방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문승현 주태국 대한민국대사,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 기업인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동부경제회랑사무국, 방콕시, 반창, 콘캔 등 태국 주요 정부 및 발주처들이 연사로 나선 ‘한-태국 스마트도시 협력 세미나’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전기차, 스마트 홈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선보인 양국 스마트 보안 및 건강관리 협력 사례와 우리 기업의 기술설명회(IR)는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 1대1 상담회에서는 태국 지방정부 및 현지 기업 26개사와 국내 중소기업 12개사가 참가해 프로젝트 협력과 관련해 80여건의 상담을 벌였다. 이외 한국 참여기업과 현지 기업간 스마트 주차관제,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4건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국의 스마트도시협회와 태국의 사물인터넷협회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지난 10∼11일 이스탄불 마르마라 호텔에서 열린 스마트도시 로드쇼에서는 튀르키예의 지방자치단체연합회 회장인 파트마 샤힌 가지안탭 시장을 비롯해 이스탄불 등 주요 지방정부와 튀르키예 민간기업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국토교통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협회와 국내 중소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사례와 재해 방지 시스템 등을 소개하는 한편 1대1 상담회를 통해 튀르키예 34개 기업과 국내 기업 7개사가 참여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한 7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김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로드쇼는 우리 기업에게는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도시들의 당면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호 윈-윈 행사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스마트도시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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