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지속가능 경영 발판 마련 기대
[하비엔=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11일 오전 과천 본사 대회의실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전 임직원이 ESG 경영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ESG 경영 선언문 낭독을 통해 마사회형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좋은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 한국마사회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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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한국마사회는 본사 대회의실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장기간 경마 중단으로 현재 적자 전환 등 비상경영체제로 운영 중이다”라며 “이같은 상황 속에서 사업구조 개편 등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노력과 동시에 공공기관으로서 윤리경영 확립 및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해 기관의 지속가능성을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가 추진하는 ESG 경영 계획은 3대 경영목표와 15개 전략과제가 담겨 있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경마공원 조성(전략과제 3개), 사회적 책임경영 선도(전략과제 7개), 공정·투명한 기관 운영(전략과제 5개)이다.
특히 동물복지 관점의 말 문화 조성과 도박중독 방지를 위한 이용자 보호체계 마련, 경마관계자 상생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투명·공정성 제고 노력 등 건전한 경마사업 발전을 위한 추진과제가 포함돼 있다.
아울러 ESG 경영 전략과제의 이행·관리를 위해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하고, ESG 전담조직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송철희 마사회회장 직무대행은 “공기업 경영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한국마사회도 마사회형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노력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날 선포식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 강사의 ESG 강연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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