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023년도 사회공헌 추진계획 수립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04-06 14: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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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2023년도 사회공헌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그간 사회공헌 브랜드 ‘H.O.P.E.(희망)’을 수립해 Human & Horse(사람·말과 함께 공감), Onsite & Welfare(현장중심 소외계층), Provincialcustomized(지역사회 맞춤형), Environment-friendly(친환경 사회공헌)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에 희망을 전파하는 데 노력해 왔다.

 

 한국마사회의 말과 함께하는 플로깅 사회공헌활동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올해는 그동안 팬데믹 여파로 중단됐던 농어촌 복지증진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우선 이동이 불편한 분들의 ‘발’이 돼주었던 ‘국민드림마차’ 사업이 지난 2020년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추진된다. 

 

지난 2004년 ‘사랑의 황금마차’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국민드림마차’는 지역사회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농어촌에 차량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약 900여대의 차량이 지원됐고, 2018년부터는 ‘국민드림마차’라는 이름으로 재추진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또 관계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농어촌 복지 증진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동물관련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는 올해 동물복지 관련 사회공헌도 확대 시행한다. 유기동물 보호소 지원을 지난해에 이어 추진되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유기견 기부물품 제작’ 봉사활동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외 사회공익승마의 경우 올해 국가유공자, 자살예방 상담사, 보호관찰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으로 대상을 넓혔고, 목표인원도 지난해 900명에서 1300명으로 상향했다. 한국마사회 최초의 인프라형 사회공헌 사업인 용산 장학관은 지원 자격을 완화하고 1인실을 신규 조성했다.

 

또 한국마사회 엔젤스 봉사활동도 임직원이 자발적·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본부 1촌’, 봉사활동 동아리 활성화, 우수 봉사활동자 선정 등 기관 내 나눔정신과 봉사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수의·장제·말관리 등 말산업 전문성을 활용한 재능기부를 통해 민간 승마장과 말 생산농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올해는 임직원 모두가 능동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내 봉사문화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라며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 1등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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