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페가수스월드컵’ 출전 끝으로 경주마 은퇴
[하비엔=윤대헌 기자] 지난 25일 열린 ‘론진 세계 경마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 경주마상를 수상한 ‘닉스고’(한국마사회 소속)가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제6회 페가수스월드컵’에 출전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한국마사회는 닉스고가 미국 플로리다 주 걸프스트림 경마장에서 열리는 페가수스월드컵 출전마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페가수스월드컵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닉스고는 이번 경주를 끝으로 경주마로서 은퇴한다.
![]() |
| ▲ 지난해 열린 ‘페가수스월드컵’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는 ‘닉스고’. [사진=한국마사회] |
이번 페가수스월드컵에서 1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닉스고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4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라이프 이즈 굿’이 가장 위협적인 경주마다.
라이프 이즈 굿은 지난 2020년 닉스고가 우승한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을 지난해에 우승한 경주마다. 경주 기록 또한 닉스고에 버금갈 뿐만 아니라 선입을 추구하는 경주 스타일 역시 비슷하다. 따라서 이번 경주에서 초반부터 선두자리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페가수스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하는 닉스고는 테일러메이드 목장에서 씨수말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교배료는 씨암말 1두당 3만달러로 책정됐다. 이후 닉스고는 국내 민간목장 씨암말을 대상으로 교배지원을 통해 자마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우선 가장 큰 경주마 시장인 미국에서 닉스고의 씨수말 능력을 검증받은 후 국내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라며 “국내에서도 씨수말로서 한국 경주마의 능력 향상은 물론 말산업 전반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