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생산농가 판로 및 승마농가 경영 개선에 ‘한 몫’
[하비엔=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은 데이터의 구축·가공·품질관리 등의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이 함께 공공데이터를 구축해 민간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히 지역의 청년인턴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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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의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공모 선정 과제. |
한국마사회가 제출한 과제는 ‘승용마 경매 및 승마체험 데이터 구축’으로, 기관별 분산된 말(馬)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승마장 및 축산농가와 같은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약 3억30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위세아이텍과 11명의 청년인턴이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위세아이텍은 말 관련 정보를 통합 및 표준화해 정보 전달 체계를 확립하고 정보 검색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종호 한국마사회 공공데이터 제공 책임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신규 구축된 말산업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말 생산농가의 판로 및 승마농가의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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