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지하 공간은 공공복지 활용 방안도 제시…지역사회 공익 목적 주거복지 모델 관심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김동욱)에서 노인과 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새로운 민간 주거복지 모델이 제안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시행사 예일다움㈜에 따르면 이미 준공을 완료한 2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도봉구에 공식 제안서를 제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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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안은 노후 주거환경과 이동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이동약자의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고려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주거환경을 적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지난 5월경 도봉구청 관계 부서와 만나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준공 건물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 지원과 지역사회 복지 기능을 함께 고려한 활용 방안을 도봉구에 공식 제안한 것이다.
이번 제안은 김동욱 도봉구청장이 추진하는 주거환경 개선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높이는 방향의 정책적 취지와 이번 민간 제안이 연계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해당 사업이 도봉구의 공식 사업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며, 향후 구청의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동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환경 개선과 이동권 보장, 지역사회 복지 기능을 함께 고려한 공익 목적의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민간이 이미 준공한 건축물을 활용해 주거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건물 일부 공간을 지역사회 복지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복지 모델로도 검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건물은 총 27세대 규모로, 건물 출입구와 공용공간, 각 세대 내부의 단차를 최소화하는 등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고려한 구조로 조성됐다.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대용량 엘리베이터와 넓은 복도 공간을 확보했으며, 각 세대에는 에어컨과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생활가전과 빌트인 시설을 갖춘 풀옵션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주거복지 모델에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환경사회복지협회 서울시협회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약자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주거공간을 구성함으로써,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실질적인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주거공간 외에 건물 내 1층과 2층, 지하 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복지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제안 내용에는 폭염과 한파 등 재난 상황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긴급 대피공간을 비롯해 영·유아 돌봄 지원시설과 주민 복지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 기능을 담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번 제안은 이미 준공된 공동주택을 활용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이동권을 지원하고, 건물 일부 공간을 지역사회 복지 기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의 주거 수요와 복지 여건을 고려한 민간 주거공간 활용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예일다움㈜ 관계자는 "건물은 이미 준공을 완료한 상태이며, 일반적인 주거공간 활용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도봉구에 제안하게 됐다"며 "도봉구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동이 불편한 주민과 주거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주거복지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안의 향후 추진 여부와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도봉구의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 절차 등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공공 매입이나 임대 방식, 복지공간 운영 여부 등도 향후 협의 과정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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