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38대 정기환 신임 회장 취임식 진행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02-16 13: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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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임기 수행
정 회장 “공익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

[하비엔=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16일 오전 제38대 회장으로 임명된 정기환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정기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 등 경영 위기 상황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경영 정상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청렴·윤리의식 강화 등 대내외적인 환경 속에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제38대 정기환 마사회장. [사진=한국마사회]

 

정 회장은 이를 위해 ▲ 공공성·공익성 강화 및 혁신방안 추진 ▲ 참여형 경마산업 생태계 조성 ▲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 설계 ▲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 청렴하고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ESG 경영 내실화 달성와 말산업·노동 분야 등 관련 시민 단체들이 참여한 회장 직속의 ‘사회적가치 창출위원회’ 설치를 제시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신(新)시장 활로 개척·말산업 R&D, 조직 및 인력 운영 혁신을 통한 청렴 무결한 조직 만들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최우선 과제인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다”라며 “국민 신뢰 회복의 첫 단추는 지금까지의 우리 해결 방식에 대한 통렬한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공명정대하게 업무를 수행한다면 협력과 배려의 문화는 우리 안에 자리 잡을 수 있고, 이는 대국민 신뢰 회복을 향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라며 “경마 100주년을 맞은 올해를 국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한국마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기환 회장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2019~2021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올해 회장으로 임명됐다. 정기환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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