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매몰법 쌍꺼풀 후 재수술? 절개법 전환 및 맞춤형 전략 필요

허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3 13: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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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나면서 라인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 많다”
"라인 부자연스럽게 형성된 경우 눈매교정술 병행 눈꺼풀 근육 기능 강화"

[하비엔뉴스 = 허인희 기자]  최근 비절개 방식으로 간편하게 쌍꺼풀을 만들 수 있는 매몰법 쌍꺼풀 수술이 빠른 회복과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쌍꺼풀 라인이 풀리거나 비대칭 현상이 나타나면서 재수술을 고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온리아이성형외과 황진 원장

 

온리아이성형외과 황진 대표원장은 “매몰법 수술 후 재수술을 고민하게 되는 주요 원인은 쌍꺼풀 라인의 소실이다. 매몰법은 실을 이용해 눈꺼풀 안쪽을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눈꺼풀의 조직 상태나 눈 사용 습관에 따라 고정이 느슨해지거나 실이 풀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방층과 피부가 두꺼운 경우에는 고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라인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쌍꺼풀 라인의 비대칭이나 불균형으로 인한 심미적 불만족도 재수술을 고려하게 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는 수술 당시 양쪽 눈꺼풀의 해부학적 구조나 눈 뜨는 근육의 힘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결과로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쌍꺼풀 라인이 너무 얕거나 흐릿하게 형성되거나 반대로 라인이 과도하게 높아져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주는 경우에도 재수술을 선택하게 된다”고 전했다.

 

황진 원장은 “매몰법 수술 이후에는 간혹 실이 피부 가까이에 위치해 비쳐 보이거나 염증으로 인해 실이 튀어나오는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매몰법 후 재수술을 고려할 경우 단순히 라인을 다시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기존 수술의 실패 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후 개인의 눈 구조에 맞춘 정교한 수술 설계가 선행되어야 한다. 실제로 재수술 시에는 절개법으로의 전환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절개법은 눈꺼풀을 직접 절개해 피부, 근육, 지방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보다 견고한 고정력과 안정적인 유지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절개법은 늘어진 피부를 절제하고, 필요 시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하여 눈꺼풀 내부 구조를 정리함으로써 보다 자연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눈 뜨는 힘이 약하거나 라인이 부자연스럽게 형성된 경우에는 눈매교정술을 병행해 눈꺼풀 근육 기능을 강화, 생기 있는 인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쌍꺼풀 재수술은 첫 수술보다 해부학적으로 더 복잡하고 난이도도 높기 때문에 개인의 눈 구조와 이전 수술의 실패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개, 눈매교정, 지방 재배치 등 다양한 수술 기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황진 원장은 “매몰법 후 절개법 전환이나 눈매교정이 필요한 경우 재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집도하는 병원을 선택해야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수술법을 적용하기보다는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맞춤형 복합 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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