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효성첨단소재는 국립생태원과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문화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가진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생태환경 보전과 자연보호 문화 확산 활동 등을함께 발굴 및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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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효성첨단소재와 국립생태원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문화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경영전략실장,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이은희 국립생태원 경영관리본부장, 김웅식 국립생태원 생태교육협력실장 [사진=효성첨단소재] |
이를 통해 첫 협력 사업으로 전주시와 함께 ‘전주물꼬리풀’ 보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인 ‘전주물꼬리풀’을 전주지역에 식재하는 사업이다.
지난 1912년 처음 발견된 전주의 지명을 따서 이름 붙여진 ‘전주물꼬리풀’은 환경파괴로 자생지가 사라져 한 때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주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돼 전주에서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가 이식 및 복원을 주도했다.
이건종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생물다양성 보존 및 증진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한다”며 “생태 복원의 최일선에서 힘쓰고 있는 국립생태원과 효성첨단소재가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는 또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22일)을 기념해 19일 임직원들이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을 찾아 올해 첫 반려해변 정화활동에 나섰다.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민간주도로 시작된 반려해변 프로그램은 일정 구간의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돌보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고 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생물다양성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생물다양성 보전과 관련된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 교육 및 캠페인을 비롯해 한강 플로깅, 반려해변 정화활동, 멸종위기종 살리기, 생태교란종 제거 등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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