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본사 앞 차량 시위...임금 협상 둘러싼 노사 이견

이동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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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앞 차량 시위 진행...물류 부문 지목 현수막
경쟁사 4.6% 합의 속 임금 인상률 협상 결과 주목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본사 앞에 노동조합이 차량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측이 제시한 약 3.5% 수준 임금 인상안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업계에서 임금 협상 기준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GS리테일의 협상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지에스리테일네트웍스유통노동조합은 확성기 차량을 동원해 본사 인근에서 시위를 진행 중이다. 대형 현수막에는 회사 물류 부문을 지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GS리테일네트웍스유통노동조합 현수막 [사진=HBN뉴스]

 

노조 측은 HBN뉴스에 사측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쟁점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공개를 제한했다. HBN뉴스는 GS리테일 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부서 및 홍보 담당 창구 등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담당자와 연결되지 않아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최근 GS리테일 내부에서는 노조 조직화가 본격화되며, 임금 수준과 근로 여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업무 부담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거리 시위뿐만 아니라 교섭 테이블에서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고돼 있다. 전국평등노조 GS리테일지부는 지난 2월 기존 GS홈쇼핑 노조와 교섭단위 분리를 마쳤다. 그리고 이달 15일 사측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이번 교섭의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과 사측의 공정화 법률 준수 여부가 될 전망이다.

노조 측은 지난달 25일 사측이 제시한 3.5%의 임금 인상안이 홈쇼핑 부문에 비해 낮아 수용하기 어렵다며 추가 협상을 예고했다. 실제로 경쟁사인 CU(BGF리테일) 노사는 파업 직전까지 가는 진통 끝에 4.6% 임금 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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