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기 칼럼⑥] 소아청소년·청년들에 흔히 발생하는, 반복적 발 안쪽 통증 원인은?

편집국 / 기사승인 : 2025-07-18 11: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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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에 한의학적 치료법
-방치하면 후천성 평발·후경골건 기능장애(부전)·체중 부하 불균형 등 심각한 관절 합병증 유발

사람의 발 안쪽에는 ‘주상골(Navicula)’이라는 중요한 뼈가 존재합니다. 이 뼈는 우리 몸의 체중 부하를 담당하고, 발의 정상 아치(normal arch) 형성과 유지에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주상골(Navicula)의 안쪽(옆)에, 없어도 되는 또 하나의 작은

 △사진= 황만기 원장
뼈(덧뼈)가 해부학적으로 굳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렇게 그냥 덤으로 생긴 필요없는 덧뼈를 일컬어서 ‘부주상골(Accessory Navicula)’이라고 부릅니다. ‘액세서리(Accessory)’라는 영어 명칭 그대로, 생기지 않아도 될 뼈가 그냥 부가적으로 생긴 것입니다. 

 

부주상골(Accessory Navicula)은 그 자체로 후경골건(Posterior Tibial Tendon)이 비정상적으로

당겨지게 됨으로써 역학적(기계적) 효율성을 감소시키고 족부의 종아치(medial longitudinal arch) 지지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임상적으로 부주상골이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를 ‘통증성 부주상골(Painful Accessory Navicula)’ 혹은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이라고 합니다.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이 조금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부주상골의 모양이 아주 많이 돌출되듯이 튀어나왔거나, 부주상골로 인해서 너무 자주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 그리고 발목 주변에 만성 통증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적극적인 조기 치료(비수술 또는 수술)가 필요합니다. 

 

특히 폭풍 성장기(10~15세 사이의 2차 급속 성장기)의 소아청소년 시기에 발목이나 발바닥 아치에 반복적인 통증이 나타나거나 안쪽 복숭아뼈 아래가 자주 부어 있다면, 균형 있는 키성장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서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경골건(Posterior Tibial Tendon)’이란, 발바닥 아치를 유지시켜 주고 발목의 정상적인 굴곡 운동을 도와주는 중요한 힘줄로서, 종아리 뒤쪽에서부터 발바닥까지 아주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원래 이 힘줄의 끝은 주상골에 부착되어 있어야 하는데, 부주상골이 존재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주상골이 아닌 부주상골에 후경골건(Posterior Tibial Tendon)이 부착되어서, 결국 힘줄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해서, 후천성 평발이나 후경골건 기능장애(부전)(Posterior Tibial Tendon Dysfunction, PTTD) 및 체중 부하 불균형 등으로 인한 심각한 관절 합병증(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뼈와 뼈 사이는 관절 구조를 이루기 때문에 부드럽게 미끌어지듯이 자연스럽게 움직여 주어야 하는데, 주상골과 부주상골 사이는 정상적인 관절 구조가 전혀 아니기 때문에, 관절 연골이 아니라, 섬유조직으로 연결(섬유성 결합)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섬유조직으로라도 단단하게 잘 붙어 있으면 별로 통증이 없지만, 많이 사용하다 보면(과사용) 그 사이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반복되고 물리적 자극과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점점 만성 염증이 발생하고 결국은 심한 통증까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섬유조직은 외상(골절 등)이나 충격에 의해서도 쉽게 손상됩니다.

 

사실 부주상골의 존재로 인해서 아주 다양한 임상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주상골은 육안적 관찰만으로는 객관적 파악이 어려워서 '특별한 원인이 없는 발목 또는 복숭아뼈 주위 통증'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적절한 치료 없이 그냥 방치하다가, 후경골건 기능장애(부전)나 후천성 평발(flat foot)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경우, 단순한 성장통으로 인한 발목(발 안쪽 복숭아뼈) 통증이나 심지어 꾀병이라고 오해되어 야단맞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후경골건 기능부전(Posterior Tibial Tendon Dysfunction, PTTD)’은 성인에게서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후천성 평발 변형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평발이 처음 태어날 때부터 운명적으로 정해진 선천성 질환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 성인 편평족 환자 중 상당수(40%)는 후천성 평발이며, 후경골건 기능장애(부전)가 후천성 평발 형성의 압도적 원인을 차지합니다.

 

‘후경골건 기능부전(Posterior Tibial Tendon Dysfunction, PTTD)’은 주로 비만·고혈압·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기저질환(성인병·생활습관병)을 가진 중년 여성들이나 스테로이드 과사용 환자 또는 과거에 발이나 발목 외상(골절 등)을 경험한 소아청소년이나 젊은 청년기 운동 선수들 그리고 선천성 평발 환자들에게서 흔히 발생하는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못하면. 발의 변형과 관절염이 함께 초래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보통 발 안쪽에 만성 통증을 호소하고, 발의 아치가 붕괴(collapsed arch)되면서 발과 발가락이 바깥쪽으로 돌며, 발목이 안쪽으로 기울어서 발의 정렬이 비정상적으로 변합니다. 후경골건 손상은 반복적인 물리적 하중이나 미세 외상에 의해서 흔히 발생합니다. 

 

놀랍게도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은, 전 인구의 5~21%에서 나타납니다. 즉, 인구통계학적으로 적게는 5%의 유병률과 특히 아시아의 경우 21%까지 매우 높게 보고되는 매우 흔한 족부 질환이지만, 특정 유형(Type 2)을 제외하고는, 통증과 기능 제한이 별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유병률에 비해서는, 대중적으로 별로 알려지지 않은 질환입니다.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은, 운동량에 비례해서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많이 걷거나 뛰어야 하거나(군인·택배기사), 발을 장시간 많이 무리해서 사용하는 경우 예를 들어서 발레·에어로빅·무용(재즈댄스)·농구·축구·스케이트·조깅·육상(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달리기) 등 발로 하는 운동 선수 또는 신발 안쪽 부위를 많이 누르는 폭이 좁거나(작은) 딱딱한 신발 착용(부적절한 신발(하이힐·굽이 낮은 플랫슈즈·쿠션이 적은 운동화) 사용)으로 부주상골 부위가 지속적으로 자극되는 사람들 그리고 외상(발목을 심하게 자주 삐거나(염좌 : 접질림) 발에 강한 충격 및 발목골절)이 발생하면,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 증상이 자주 재발되거나 심하게 악화됩니다.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 환자는 3가지 형태로 분류됩니다.

 

▷Type 1 : 후경골건에 종자골의 형태로 나타나며 주상골과 3mm 이내의 거리에 위치합니다. 불편한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Type 2 : 부주상골은, 후경골건이 (주상골이 아닌) 부주상골에 부착되어 있는 형태로서, Type 1과 Type 3에 비해서 볼록하게 돌출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일상 생활에서 손상 위험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Type 2 환자들의 경우, 70~90%에서 평발 변형이 확인됩니다. 대부분은 Type 2 부주상골 환자로서, 전체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의 70%를 차지합니다. 삼각형 모양 또는 하트 모양의 뼈 파편이 주상골과 유리 연골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Type 3 : 주상골과 부주상골이 골성 유합으로 연결된 형태로서 원뿔 모양의 주상골을 형성하는데,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은 단독으로도 발생하지만, 혹시라도 족저근막염이나 무지외반증 같은 다른 발 질환과 동반될 경우에는, 일상 생활 수행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으로 인한 아치 붕괴(collapsed arch)는, 발바닥 근막의 반복적인 미세손상을 일으킴으로써 족저근막염을 흔히 유발합니다. 또한 평발 환자의 경우, 정상 아치(normal arch)를 가진 사람보다 무지외반증 발생 위험이 2.1배 정도 높습니다.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에 대한 생활 관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아리 스트레칭과 더불어 후경골근 강화 운동(까치발 운동)을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2~4.5kg 정도의 체중 감량(비만 조절)만으로도 걸을 때 발(부주상골)에 가해지는 물리적 부하를 7~13kg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발바닥 내재근 활성화를 위해서 골프공 위에서 발바닥을 굴리는 운동을 병행해 줍니다.

 

반복적인 발 안쪽 통증의 원인 ‘부주상골 증후군(Accessory Navicular Syndrome, ANS)’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골절·손가락(발가락) 절단·인위적 안면부 외상(미용성형) 등을 포함한 외과(外科)계(정형외과·성형외과) 질환 및 상과(傷科, 전쟁이나 폭력(고문) 및 각종 교통사고와 스포츠 부상 및 산업재해 과정에서 흔히 발생되는 중증 외상 영역)계 질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명약 중 명약이 바로 ‘한방 진통소염제’인 ‘유향(乳香)’과 ‘몰약(沒藥)’입니다. 

 

‘유향(乳香)’과 ‘몰약(沒藥)’은 어린이들이 장기간 복용하더라도 부작용·내성·의존성이 전혀 없는 그리고 소아청소년에게 꾸준히 처방되어도 약리학적 안전성(safety)에 문제가 전혀 없는, 오랫동안 검증된 매우 탁월하게 효과적인 한방 진통소염제입니다.

 

단순히 진통소염 효과 뿐만이 아니라, 미소(微小) 순환(microcirculation) 기능을 의미있게 개선함으로써 멍(어혈)과 부종(붓기)을 부작용 없이 신속하게 없애주고 새살까지 잘 돋아나도록 만드는 놀라운 이중 효과(Dual Effect)도 있습니다.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의 핵심 한약 성분인 몰약(沒藥)은, 유향(乳香)이라는 한약과 함께, 한의학적으로는 활혈지통(活血止痛) 및 소종생기(消腫生肌) 효능이 있기 때문에, 정체되어 뭉친 어혈(瘀血)을 풀어서 혈액 순환(microcirculation(미소(微小) 순환))을 촉진(향상)시키고, 멍(어혈)과 부종(붓기)을 부작용 없이 신속하게 없애주며, 만성 통증을 부작용 없이 매우 부드럽게 완화시킵니다.

 

또한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의 핵심 한약 성분인 ‘당귀(當歸)’만 하더라도, ‘뼈세포 증식 효능’이 최근 생화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습니다. 

 

‘당귀(當歸)’는 직접적으로 뼈세포 증식(proliferation), 염기성 인산분해 효소(alkaline phosphatase, ALP) 활성, 단백질 분비(protein secretion)을 자극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나 성인 골절에서 ALP 수치가 높을수록 각각 성장과 골절 치유에서 좋은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용량 비례적으로 골전구세포에 의한 1형 콜라겐 합성(type I collagen synthesis of OPC(osteoprecursor cells)-1)을 촉진해 뼈세포 증식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 학계에 보고되었습니다.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은, 국가 기관인 <국립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주관한 2018년도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정보화 단계> 연구 치료기술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2019년도 <산업화 단계> 연구 치료기술로도 연속으로 선정(1위)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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