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옥스퍼드대 교수 3명이 공동 창업한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는 사람이 지식을 기억하고 회상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 그래프’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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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인수한 영국 지식 그래프 기술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사진=삼성전자] |
지식 그래프는 서로 관련있는 정보를 그래프로 연결된 형태로 표현해 주는 기술로, 데이터를 통합·연결해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높여 빠른 정보 검색과 추론으로 정교하고 개인화된 인공지능(AI)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자사의 온디바이스 AI와 결합한 후 모바일 제품군부터 TV와 가전까지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되는 기기 제품군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겸 삼성리서치장은 “이번 인수는 삼성전자가 데이터 지식화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한층 더 높이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라며 “삼성전자는 전 제품에 걸쳐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개인화 AI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AI기술 혁신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검증했고, 이번 인수를 통해 더욱 진화된 ‘개인화 지식 그래프’ 핵심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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