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최초 ‘원격운전 공유차’ 판교서 시험운행

송지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11:38:48
- "원하는 곳까지 배송·회수“
-‘도심지 공유차량 배송·회수형 원격운전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HBN뉴스 = 송지순 기자]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원하는 장소까지 원격으로 차량을 보내주고 이용 후 회수하는 ‘공유차량 원격운전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

 

 △사진= 원격운전 스테이션 [재공/경기도]

 

 경기도는 26일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판교역 일대에서 오는 9월 말~12월 말까지 3개월간 ‘도심지 공유차량 배송·회수형 원격운전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실제 도심 환경에서 기술 안전성과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경기도의 이번 원격운전은 별도 스테이션에 있는 원격운전자가 기존 4G·5G 통신망을 통해 차량 주행영상을 보며 조향·가속·제동 등을 실시간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완전자율주행 대비 양산차량과 기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저비용으로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번 서비스는 ‘예약·결제, 원격 배송, 이용자 직접 운전, 원격 회수’ 순으로 운영된다. 이용자가 전용 앱으로 예약하면 원격운전자가 차량을 지정 장소까지 전달하고, 이용자는 직접 운전 후 목적지에서 반납 신고만 하면 차량이 다시 차고지로 원격 회수된다.

 

이번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실증은 2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는 오눈 9월 말~10월까지 안전운전자가 동승한 상태에서 경기기업성장센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2단계는 오는 11월~12월까지 안전운전자 미탑승을 목표로 제2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입주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경기도는 이번 실증을 통해 원격운전을 단순 제어 기술을 넘어 공유차량, 물류, 교통약자 지원 등 다양한 민간·공공 모빌리티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시에도 비상상황 대응 등 보완 기술로의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오는 28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를 방문해 원격운전 기술을 직접 시연·점검하고 안전대책을 확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