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평균 시총 미달 192곳·동전주 200곳
[HBN뉴스 = 박정수 기자] 지난 7월 이후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국내 상장사 7.4%가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하고 7.8%는 주가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내년부터 더욱 강화되는 시총 기준을 적용하면 이 같은 위험 기업은 전체의 14.3%까지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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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에서 본 서울시내 스카이라인. [사진=연합뉴스] |
1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7월 말 기준 코스피 833개사와 코스닥 1745개사 등 국내 상장사 2578개의 시가총액과 주가, 재무상태, 공시벌점 등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강화된 상장폐지 기준은 시가총액 기준이 코스피 300억원, 코스닥 200억원으로 상향됐고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 기준이 강화됐다. 또 반기 완전자본잠식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새로 포함됐고 공시위반에 따른 실질심사 기준도 최근 1년간 누적 벌점 15점에서 10점으로 낮아졌다.
7월 평균 시총 기준 미달 기업은 총 192곳으로 전체 조사 대상의 7.4%였다. 코스닥 상장사의 8.7%인 152곳이 200억원 아래였고, 코스피에서는 4.8%인 40곳이 300억원을 밑돌았다.
특히 내년부터 시총 기준이 코스피 500억원, 코스닥 300억원으로 한층 높아지는데, 이를 7월 평균 시총에 대입하면 전체 상장사 18.6%인 479곳이 해당됐다. 특히 코스닥은 367곳(21.0%)으로 5곳 중 1곳을 넘었고, 코스피는 112곳(13.4%)이었다. 최근 30거래일 연속 기준으로 좁히면 368곳으로 전체 상장사의 14.3%였다. 코스피 91곳, 코스닥 277곳이었다. 올 하반기 주가가 회복되거나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시총을 높이지 못한다면 내년 기준 강화와 함께 상장폐지에 해당하는 기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주가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일 경우 7월 평균 종가가 1000원 미만인 기업은 총 200곳으로 전체 상장사의 7.8%였다. 코스닥은 156곳(8.9%), 코스피는 44곳(5.3%)이었다.
보통주 종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에 못 미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1000원 이상을 45거래일 연속 유지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재무구조에서도 위험 기업들의 경우 2025년 말 사업보고서 기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기업은 총 12곳으로 전체 상장사의 0.5%였다. 코스피가 3곳, 코스닥은 9곳이었다. 완전자본잠식까지 아니지만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기업도 38곳으로 전체의 1.5%였다. 코스피 9곳, 코스닥 29곳이었다. 7월부터는 완전자본잠식 점검 범위가 연말에서 반기로 확대됐다.
아울러 8월 5일 기준 최근 1년간 누적 공시벌점이 10점 이상인 기업은 총 16곳으로 집계됐다. 다원시스, 코아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아이톡시, 인크레더블버즈, 버킷스튜디오, 유틸렉스, KS인더스트리, 더테크놀로지, 삼영이엔씨, 씨씨에스, KD, 동성제약, 엑시온그룹, 캐리, 올리패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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