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정동환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CEO 부문 1위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행하고 있다.
![]() |
K-브랜드지수 CEO 부문 톱10. [사진=아시아브랜드연구소] |
특히 해당 부문별 퍼블릭·트렌드·미디어·소셜·긍정·부정·활성화·커뮤니티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이번 CEO 부문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시대상 기업진단 CEO를 대상으로 지난 2월1~28일 사이 온라인 빅데이터 9250만4992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재용 회장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위 최태원 회장(SK), 3위 정용진 회장(신세계), 4위 정의선 회장(현대차), 5위 김승연 회장(한화), 6위 구광모 회장(LG), 7위 최수연 대표(네이버), 8위 신동빈 회장(롯데), 9위 정몽규 회장(HDC), 10위 이재현 회장(CJ)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안보 지형 변화 등의 세계 경제 불안으로 인해 1997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K-브랜드지수 CEO 부문 2위에 등극한 ‘재계 맏형’ 최태원 회장의 역할론이 급부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최태원 회장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해 호평받고 있다”며 “반면 재계 기업 순위 10위인 농협중앙회를 이끌고 있는 강호동 회장은 K-브랜드지수 CEO 부문에서 3개월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한 점이 눈길을 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해마다 주요 기업과 개인에 대한 빅데이터 평가 수치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K-브랜드지수 CEO 부문의 개별 인덱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