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국 기준금리 유지에 11만3천달러-한국 1억6천만원 붕괴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0 08: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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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만2700달러까지 밀려, 한국 1억5700만원대 거래

[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자 19일(현지시간)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39분(서부 오후 2시 39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4% 하락한 11만3546달러에 거래됐다. 

 

이로 인해 한국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8시 40분 현재 1억57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과 1주일 전 52주(1년) 최고가를 기록했던 1억 6990만원에 비해 1250만원이나 하락한 양상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시장에서 전날 11만5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데 이어 이날에는 한때 11만2700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2만4500달러대에 비해 10% 가까이 낙폭이 발생했다.

 

이는 같은 날 발표된 미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오는 22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연설에서 매파적 발언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추가 하락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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