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노이슬 기자]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반도'가 오늘(15일) 전 세계 개봉한다.
영화 '반도'는 대한민국에 'K-좀비' 열풍을 일으켰던 '부산행' 그후 4년 뒤,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한다.
개봉일인 오늘 '반도'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체 실시간 예매율 중 87.6%를 기록, 예매 관객수는 18만 8322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코로나19 속 침체된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2020년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반도'는 NEW 글로벌판권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를 통해 185개국 선판매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2016년 당시 '부산행'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만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뿐만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스칸디나비아 등 전 세계 완판 규모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반도'의 월드 와이드 선판매를 이끈 NEW의 글로벌판권유통사업 계열사 콘텐츠판다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하는 국내외 영화시장에 힘이 될 수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시킨 '반도'는 칸 국제 영화제 초청 이전부터 바이어들의 최고 관심작이었다. 그동안 꾸준히 세일즈를 진행해왔고, 그 결과 185개국 선판매를 달성했다. 추후 전 세계 완판도 기대된다"고 기록적 성과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내와 동시기 개봉하는 아시아 주요국들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반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강동원 역시 14일 진행된 하비엔과의 '반도'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반도'에 기대감이 크다고 들었다. 동남아 쪽 사는 친구들도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부산행'을 봤어서 더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코로나19 시국에 개봉하는 영화가 저희 영화밖에 없어서 전 세계 모두가 주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마켓에서 주시하고 있다. 특히 '반도'로 극장을 연다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외국도 영화를 거는 것이 없으니까 극장을 갈 수 없었으니까 다들 기대감이 큰 것 같다"며 "이 시국을 돌파해서 그것도 월드와이드로 오픈하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싶기도 하고 국민들도 결과를 궁금해하는 것 같다. 우리 영화의 운명에 따라 다들 플랜을 짜야하지 않나. 그래서 모두가 다 응원을 해주고 있다. 제발 잘되라고 응원하고 있다"고 감사함과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동원은 "관객들이 모두 안전하게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었으면 한다. 다행이 극장에서는 2차 감염이 아직 나온 것이 없다고 하니 다행인 것 같다. 사실 관객들에 영화를 보라기엔 걱정이 되는 지점이 있다. 하지만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보시면 비교적 안전한 장소일 수 있을 것 같다. 기다렸던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처음 개봉하는 것이다. 극장들 많이 문닫고 그런 시기이니만큼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반도'는 오늘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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