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이다정 기자] ENA 신규 예능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이하 XTL)'를 연출한 이혜옥 PD가 프로그램의 제작 철학과 차별점을 직접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오는 8월 2일 저녁 첫 방송되는 '엑스 더 리그'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40명의 글로벌 셀러가 참여하는 세계 최초 글로벌 커머스 국가대항전이다. 참가자들은 50만 달러(약 7억 원)의 우승 상금과 'Global No.1 Seller' 타이틀을 목표로 실제 판매 현장에서 실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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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 더 리그'. [사진=ENA, 라라스테이션] |
이혜옥 PD는 이번 프로그램이 기존 판매 예능과 다른 지점을 묻는 질문에 "상품이 아니라 사람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 번의 라이브 방송 뒤에는 수많은 준비와 시행착오, 그리고 자신만의 철학이 숨어 있다"며 "그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커머스 환경은 이미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기업이 일방적으로 제품을 알리는 시대를 넘어 소비자가 믿는 사람을 따라 움직이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콘텐츠를 통해 신뢰를 쌓은 사람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시대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PD는 "'엑스 더 리그'는 바로 이러한 흐름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라며 "국적도, 활동 플랫폼도 다른 셀러들이 각자의 콘텐츠와 판매 전략을 앞세워 경쟁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은 단순히 판매 결과를 보는 것이 아니라 셀러들이 어떻게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키웠는지, 팬들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만들어왔는지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연진 선정 과정 역시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혜옥 PD는 "유명세를 기준으로 캐스팅하지 않았다"며 "국가별 시장에서 실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셀러들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검토와 섭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가자 대부분이 자신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시험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글로벌 리그라는 새로운 도전에 흔쾌히 함께해 준 만큼 촬영 현장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PD가 주목한 인물은 일본 대표 키짱이다. 그는 "키짱은 독보적인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커머스에서는 끊임없이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며 자신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온 셀러"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성장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대표 데비 순과 지엔하오 탄 부부 역시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 PD는 "막강한 콘텐츠 영향력을 가진 두 사람이 실제 판매 현장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지 흥미롭게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참가한 글로벌 셀러 40명의 구독자와 팔로워는 모두 합쳐 3억6000만 명이 넘는다. 이들의 영향력은 실제 미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단일 라운드에서 12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며 예상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이혜옥 PD는 "기억에 남는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었다"며 "콘텐츠와 팬덤이 하나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소비를 만들어내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시장을 움직이는 과정을 눈앞에서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각국 대표 셀러들이 문화와 판매 방식, 콘텐츠 전략을 앞세워 정면 승부를 펼친다"며 "라운드마다 예상이 뒤집히는 결과가 이어지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는 경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엑스 더 리그'는 우승 상금이 50만 달러, 한화로 약 7억 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참가한 글로벌 셀러들은 저마다 우승하겠다고 불꽃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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