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신민아 "'디바' 새로운 얼굴? 살점같은 내 작품"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10-02 0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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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신민아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귀여운 보조개와 러블리함을 지우고 서늘하고 예민한 '광기 어린'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신민아는 '디바'로 6년만에 장편 스크린에 복귀했다. '디바'는 신민아에게도 도전이었다. 시나리오를 읽은 후 캐릭터에 끌렸고,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단다.

 

"여성이 주체적으로 끌고 가는 영화라는 반가운 점, 저한테 귀한 기회라는 점, 시나리오 읽었을 때 주는 이야기의 힘이 저한테는 컸다. 복잡하고 예민하지만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했을 감정들을 보편적으로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고 생각했다."

 

특히 신민아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 애착도 있고 온몸으로 표현해야하는 캐릭터였다. 준비 과정도 길었고 살점같은 나의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민아가 분한 이영은 전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어느 날 의문의 사고 이후 실종된 친구 수진(이유영)의 이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인물. 

 

 

영화가 공개된 후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이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신민아는 "이영은 기존에 했던 연기와 달랐다. 더 신선하게 느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이영은 사고가 난 후 불안한 심리 상태에서 불현듯 떠 오르는 기억 때문에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고 시종일관 예민하고 날카롭다. 관객들이 이영의 감정선을 따라가기에 '감정표현'은 신민아에게 최대 숙제였다.

  

"과하거나 거부감이 있으면 안된다 생각했다. 그래서 조슬예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이영이 추락하는 정점, 폭발하는 접점이 씬에 따라 계산적으로 나뉘고 정점을 어디에 찍을지에 대해 이야기 했었다. 저도 오랜만이고 감독님도 입봉하는 작품이다 기대와 열정이 가득했던 마음이 비슷했던 것 같다."


신민아는 "이영이 수진이가 했던 행동이나 말을 반복해서 보여드리는 장면이 있다. 그런 것들이 반복이고 되게 중요한 대사들이 있다. 수진이의 상황이나 이영의 상황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달랐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그런 점이 좀 힘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메가박스 중앙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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