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맛집도 아닌데, 유독 사람들이 긴 줄을 선 곳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 지역인 편의점일 수 있고 어느 지역은 복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복권 판매점일 수 있다. 줄을 선 사람은 모두 한 마음일 것이다. 인생은 한 방. 별로 없는 합법적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고자 하는 사람들이 금요일과 토요일 로또 판매점으로 향한다.
로또는 한 번에 거액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복권이다. 연금 복권이 1등에게 20년간 매월 500만 원씩 준다면 로또는 총 당첨금에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 번에 전해준다. 로로 총 당첨금은 전체 판매금액의 50%, 그 주의 판매 수익에 따라 1등부터 3등까지의 로또 당첨금이 달라진다. 참고로 남은 판매액 중 42% 이상은 기금으로 사용된다. 로또 당첨금은 3개의 번호가 일치한 5등부터 받을 수 있다. 5등은 5,000원. 4개가 같은 4등은 50,000원. 이를 당첨자에게 모두 당첨금을 지급한 이후 남은 당첨금의 12.5%는 2등과 3등에게, 75%는 1등에게 돌아간다.
로또는 연중무휴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판매하나 로또 추첨 생방송이 있는 토요일에만 로또 판매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제한한다. 추첨방송 이후 다음날,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정상 판매된다. 로또 추첨시간은 8시 45분 경.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로또 판매점은 로또 판매 허락을 받는 편의점과 복권방이다.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하면 인터넷 로또 구매가 가능하다. 로또 가격은 한 장에 1,000원이다.
지난주, 로또 6/45 제888회차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8명이었다. 로또 1등 당첨지역은 서울, 경기도, 경상북도, 대구, 경상남도, 부산이며 부산에서만 3명. 나머지 지역에서 각 1명 씩 당첨됐다. 이들은 각 약 23억 원에 해당하는 로또 당첨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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