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6일 11경주로 1등급 1200m 거리 경주가 펼쳐진다. 이날 경주에는 단거리 정통파를 비롯해 추입의 귀재, 베테랑 노장 등 쟁쟁한 ‘일타 경주마’가 총 출동하는 만큼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분10여초 동안 펼쳐질 이번 경주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출전마 5두를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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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마어마. [사진=한국마사회(이하)] |
▲ 어마어마(수, 미국 6세, 레이팅 136, 송문길 조교사, 승률 68.4%, 복승률 78.9%)
지난 2019년 12월 데뷔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경주 초반부터 선두자리를 꿰차고 나가 9마신 대차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20년에도 2연승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한국 단거리 최강자로 급부상했고, 2020년 10월~2021년 10월까지 7연승을 달성한 강자다.
지난 2021년 11월 서울마주협회장배(G3) 경주에서 ‘라온더파이터’에게 패한 이후 다소 성적이 부진했지만, 지난해 4월 부산일보배(G3)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다.
지난해 코리아 스프린트(G1)와 국제신문배(L)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복귀하는 만큼 경마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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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질주. |
▲ 대한질주(수, 한국 5세, 레이팅 109, 김동철 조교사, 승률 47.1%, 복승률 70.6%)
지난 2021년 3세 당시 5~12월 사이 출전한 모두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연승률(3위 안에 들어올 확률)이 무려 76.5%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어마어마’에 대적할 라이벌로 꼽힌다.
그간 경주에서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빠른 스타트로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가장 최근에 출전한 지난 1월 세계일보배(L)에서는 바깥 게이트에서 출발하면서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경주에서 초반 주도권을 잡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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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산레이저. |
▲ 장산레이저(수, 한국 5세, 레이팅 108, 최용건 조교사, 승률 43.8%, 복승률 68.8%)
수 많은 국산 명마를 탄생시킨 명품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데뷔 후 16회 출전 가운데 14회나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에는 거의 매월 출전해 튼튼한 기초체력을 과시했고, 지난 1월에 열린 세계일보배(L)에서는 대상경주 경험이 부족함에도 2위를 차지했다.
당시 경주 초반에는 다른 말들에게 둘러싸여 진로가 막힌 듯 보였지만, 직선주로에 들어서 순식간에 7위에서 2위까지 올라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면 우승까지 넘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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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피스. |
▲ 모르피스(거, 미국 8세, 레이팅 132, 이관호 조교사, 승률 27.5%, 복승률 45.0%)
이번 출전마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8세 베테랑 노장이다. 1000~1800m 거리까지 풍부한 레이스 경험이 있고, 2020년 이후 1200~1400m, 대상경주는 1200m 거리에만 출전해 스프린터로 자리잡았다.
특히 거리 구분 없이 대부분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할 만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고, 지난 2020년 대상경주 첫 출전인 SBS스포츠 스프린트(G3)에서 출전마 12마리 가운데 11번째로 4코너에 들어섰지만, 강력한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열린 SBS스포츠 스프린트(G3)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어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근 8개월간 우승소식이 없어 이번 경주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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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피드가이. |
▲ 큐피드가이(거, 한국 7세, 레이팅 109, 박천서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48.1%)
1000~1400m 단거리 경주에만 출전한 단거리 정통파다. 1200m 거리 경주의 경우 최고 기록이 1분10초7로, 이번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르다.
다른 말들에 비해 체구는 작지만, 추입에 강해 팬들 사이에서 한 때 ‘불꽃추입마’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난 2021년 12월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다소 성적이 부진하다 10월 초반부터 선두그룹에 안착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경주는 올해 첫 출전으로, 자신의 특기인 막판 뒷심을 발휘한다면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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