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동원엔터, 합병 의안 통과…경영 효율&지속성장 도모

윤대헌 / 기사승인 : 2022-09-14 18: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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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합병기일 거쳐 11월16일 합병신주 상장 예정

[하비엔=윤대헌 기자] 동원산업은 14일 서울 양재동 동원산업빌딩 강당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1일 합병기일을 거쳐 같은 달 16일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앞서 지난 4월부터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경영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추진해왔다. 이는 중복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각 사업영역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그룹의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 동원그룹.

 

동원산업 관계자는 “양 사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서 승인 의안이 순조롭게 통과됐다”며 “합병과 관련한 남은 절차를 적법하고 투명하게 마무리하면서 그룹의 성장 로드맵과 시너지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원산업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그룹의 성장뿐 아니라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당초 합병비율 산정 시 기준시가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지만, 일부 주주들의 요구에 따라 자산가치 기준의 합병비율을 다시 제시한 것이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동원산업은 주식분할을 위한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해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주식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원산업은 지난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6723억원, 영업이익은 179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41%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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