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 세종솔로이스츠와 ‘펜디 음악상’ 제정…첫 수상자 최하영

노유정 / 기사승인 : 2023-04-10 17: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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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노유정 기자] 펜디는 한국의 젊고 재능 있는 음악가를 선정해 상을 시상하는 ’펜디 음악상’를 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솔로이스츠와 펜디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펜디 음악상은 해마다 한국의 젊고 재능 있는 음악가 1명에게 주어진다.

 

  펜디 음악상 수상자 첼리스트 최하영. [사진=펜디]

 

이 상은 수상자 선정 등 제반 사항을 관장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계 인사들로 구성된 음악상 운영위원회가 수상 후보자들을 선정하고, 현재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인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세계적인 심사위원단이 몇 차례 걸친 심사 이후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펜디 측은 설명했다.

 

첫 수상자로는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 첼로에서 1위, 2018년 폴란드에서 개최된 제3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1등·특별상 2개 등을 수상한 첼리스트 최하영이 선정됐다.

 

얍 판 펜디 음악상 심사 위원장은 최하영은 타고난 재능이 돋보이는 뛰어난 첼리스트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솔로이스트로 거듭날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인상적인 기교와 개성을 갖춘 최하영은 눈부신 커리어를 펼쳐 가며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하영은 “내가 음악을 통해 탐구하고자 하는 인내의 미학을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 관객에게 나의 열정을 전하고 모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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