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노조연맹, '2025년 종무식·전문위원 위촉식' 개최…"열린 노동, 정책 파트너로 도약"

이동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16: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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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위원단 확대·조직 외연 확장, 20년 역사 위에 '선진형 노동단체' 비전 제시

[HBN뉴스 = 이동훈 기자] 전국 지방공기업 노동계를 대표하는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류호웅,이하 전공노련)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조직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전공노련은 22일 서울 마포구 연맹 사무실에서 2025년 종무식 및 전문위원 위촉식을 열고, 노동·정책·경영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승욱 ㈜에스유스카우트 대표이사 등이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향후 정책 자문과 제도 개선 논의에 참여하게 된다.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류호웅 위원장(오른쪽)과 김승욱 신임 전문위원. [사진=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올해 전공노련에는 ▲광주광역시관광공사 더민주노동조합 ▲전국국세청공무직노동조합 ▲천안도시공사노동조합 ▲제주관광공사노동조합 ▲충주문화관광재단노동조합 ▲경주시시설관리공단노동조합 등이 새롭게 가입하며 조직 외연이 한층 확대됐다.

현재 전공노련은 7개 본부, 단사 53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가입 단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5년 출범 이후 20년간 지방공기업 노동 현안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전공노련은,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지방공기업 노동조합 연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전공노련은 단순한 권익 투쟁을 넘어, 정책 협력과 제도 개선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연맹은 행정안전부와의 정책협의회를 비롯해 각종 노동자 관련 연구·용역 수행, 제도 개선 실행에 적극 참여하며 ‘정책 파트너형 노동단체’ 모델을 구축해 왔다.

전공노련은 열려 있고 깨어 있는 선진 노동단체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나가고 있다.

전공노련은 이번 종무식을 계기로, 연맹과 단사, 조합원 간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류호웅 위원장은 “지난 20년을 함께 헤쳐온 것에 대해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더 나은 노동 환경과 권익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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