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년 7개월만에 900선 회복
[HBN뉴스 = 이필선 기자] 코스피가 27일 미중 무역협상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 겹호재에 사상 처음으로 장중 4000선을 돌파한데 이어 4000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24일)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6월 20일 3000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에 4000선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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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p(2.57%) 오른 4,042.8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4월 1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900선을 회복했다.
1983년 1월 4일 발표된 코스피는 '3저 호황'에 힘입어 1989년 3월에는 최초로 1000선을 뚫었다. 코스피는 2000년대 들어 IMF외환위기 이후 경제 회복과 적립식펀드 열풍, 중국 경제 급성장에 힘입어 2007년 7월 2000대로 올라섰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8년 다시 1000선 아래로 밀려났으며 2010년 이후로도 수년간 1800∼2200대 박스권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2017년 들어 세계 반도체 경기 호황과 함께 코스피가 상승해 2017년 10월 25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주도한 무역분쟁에 다시 하락세가 시작됐다.
코스피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1500선까지 추락했으나 세계 각국의 '제로 금리' 정책으로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다시 급반등해 2021년 1월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7월 2900선까지 올랐으나 국내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한 때 2300선 아래로 밀렸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증시 부양책 기대에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코스피는 지난 6월 드디어 3000 시대를 복귀한데 이어 이날 드디어 4000선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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