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사장 브라질·칠레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외교 활동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3-19 16: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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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LG전자가 다음 달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지 실사를 앞두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는 CEO 조주완 사장이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를 잇따라 방문해 각국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상당한 긍정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조주완 LG전자 조주완 사장(왼쪽)이 브라질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13일 브라질 호드리구 파셰쿠 상원의장을 만난데 이어 상하원 의원 15명 등을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에 초청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미와 의지 등을 알렸다.

이어 조 사장은 14일 칠레로 이동해 클라우디아 산후에자 외교부 국제경제차관과 세바스찬 고메즈 외교부 양자 경제국장 겸 한-칠 FTA 교섭대표 등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최첨단 산업강국인 대한민국이 수많은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보유한 점과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교통물류 허브이자 풍부한 문화콘텐츠 및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는 점 등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의 적합성을 소개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말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특사 자격으로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각국 정부 관계자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LG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국내를 비롯한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국제도시 한복판에 있는 옥외 전광판을 비롯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전광판, 김포국제공항 청사 내 전광판,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옥외광고물, 전국 LG베스트샵 400여 개 매장 등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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