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덕신공항 건설 불참 현대건설, 제재 가능 검토 중"

박정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15:49:01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가덕도 신공항을 의욕적으로 추진했으나 개항이 1년 이상 지연되게 된 데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공사 불참을 선언한 현대건설에 대해 제재 대상이 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새 정부 장·차관이 인선돼야 하는 상황이라 답변에 제한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이 "공항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무리한 공기 단축 요구"라며 지난달 공사 불참을 선언하면서 신공항의 2029년 개항은 불가능해졌다. 

 

박 장관은 "현대건설의 행위가 국가계약법 또는 부정당업자 제재의 대상이 되는지에 대해서 부처 간에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