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관계기관 현장 합동조사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3 15: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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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양주 채석장 붕괴 현장(사진:소방청)
[하비엔=홍세기 기자]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발생한 경기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매몰사고에 대한 관계 당국의 합동 현장 감식이 3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산업안전보건관리공단 등 유관 기관과 토목학 분야의 전문가 등이 참석해 붕괴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붕괴가 발생한 지점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고로 매몰됐다가 마지막으로 숨진 채 발견된 천공기 기사 정모(52)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도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매몰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 2명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다발성 손상과 압착성 질식에 의한 사망'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현재 경찰 등은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일단 끝난 만큼 채석장 관계자들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 중 토사 30만㎥(소방당국 추정치)가 무너져내리면서 근로자 3명이 매몰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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