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온라인 마권발매 대비 ‘불법경마 대응 체계’ 가동

윤대헌 / 기사승인 : 2023-12-21 14: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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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5일 온라인 마권발매가 시범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온라인 불법경마에 대한 집중 대응 체계를 구축·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103조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온라인 방식의 불법도박은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한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불법사이트 통합 대응센터. [사진=한국마사회]

 

불법시장은 특히 환급률이 높고 과몰입 방지장치가 없어 이용자들이 불법베팅에 더 쉽게 중독될 수 있고, 무엇보다 온라인 불법도박이 청소년에게까지 무차별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범부처 대응팀을 출범시켜 운영 중이고, 한국마사회 역시 온라인 마권발매로 우려되는 불법경마 확산을 막기 위해 자체 보유 기술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더욱 강도 높은 단속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불법경마 집중 대응 체계는 ▲온라인 단속 현장 단속 대국민 보호 3개 부분으로 세분화하고, 세부적인 실행 과제는 불법사이트 자동탐지 시스템 고도화 불법경마 집중 단속기간 운영 온라인 마권발매 이용 및 불법동향 모니터링 강화 온라인 불법 콘텐츠 차단확대 등이다.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불법경마 집중 대응체계 가동 외에 민간의 빅테크 기업과 경찰,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청소년을 포함한  국민을 불법경마로부터 보호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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