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美 최대 자동화 기업과 ‘협동로봇 독점 공급·개발’ 맞손

노유정 / 기사승인 : 2023-04-30 14: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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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노유정 기자] 두산그룹은 미국 최대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손잡고 북미에서 협동 로봇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두산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문홍성 두산 대표와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에드 몰랜드 부사장,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손잡고 북미에서 협동 로봇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사진=두산]

 

로크웰은 북미 최대 산업 자동화 및 정보화 전문기업으로, 반도체·자동차·바이오 등 제조업 생산시설 자동화에 사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이 가운데 북미시장 매출 비중이 60%에 이른다.

 

두산의 자회사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로크웰에 독점적으로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공정에 필요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은  양 사가 개발한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두산의 국내외 생산시설뿐 아니라 대외 수주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문홍성 두산 대표는 “산업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로크웰과의 협업으로 협동로봇 관련 솔루션을 다양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동로봇 공급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솔루션을 두산뿐 아니라 다양한 생산시설에 적용해 그 효과성을 입증함으로써 두산과 로크웰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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