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희망가게’, 사업 개시 20년 만에 500호점 돌파

노유정 / 기사승인 : 2023-03-08 14: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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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창업주 유산 기부로 시작…한부모 여성 대출 지원

[하비엔뉴스 = 노유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대표적 CSR 사업인 ‘희망가게’가 500호점 돌파와 함께 올해 사업 20주년을 맞이했다고 8일 밝혔다.

 

한부모 여성 창업 자금 대출 지원사업인 ‘희망가게’는 여성과 아동복지 증진에 힘쓴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3년 창업주의 유산 기부로 시작됐다.

 

▲ 아모레퍼시픽 희망가게.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지난 3년간 70개 이상의 희망가게를 개점하고, 창업주들이 팬데믹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물품 제공과 창업주 상환금 유예 정책, 긴급 생활안전자금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해 왔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라이브커머스와 협업해 희망가게의 제품을 판매하거나 본사 내 희망가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트렌드에 맞는 형태의 판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희망가게는 한부모 여성의 자립을 위한 창업 대출을 지원해 그 가족들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으로,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가게는 특히 일반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한부모 여성에게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공모를 통해 선발된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보증금을 포함해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연 1%의 상환금으로 제공하고, 상환금과 이자는 또 다른 여성 가장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제 여성의 날인 8일 희망가게 2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아름다운재단 한찬희 이사장과 2명의 희망가게 창업주가 인터뷰이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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