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한주연 기자] 유한킴벌리가 지난 16일 개최된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스마트 기저귀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공로상)을 수상했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요기업(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등)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독려하고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 협력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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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한킴벌리] |
17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올해 성과공유회에서 주목받은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는 유한킴벌리와 앰플리의 스마트 기저귀 프로젝트다. 유한킴벌리는 국민 기저귀 하기스를 공급하고 있고, 앰플리는 초고감도 ????????(A-cube)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애주기에 걸친 생화학적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의 공통분모는 아기 소변과 기저귀였다. 앰플리는 소변 시약지로 문제 유무를 단순 측정하는 수준을 넘어 컴퓨터 비전 기술로 소수점 두 자릿수(0.01) 단위까지 정밀하게 증감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유한킴벌리는 기저귀 흡수 테크놀로지 측면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아이 소변이 기저귀에 묻어나는 순간 어떤 영양소가 얼마나 부족한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 바로 스마트 기저귀다.
스마트 기저귀의 장점은 명확하다. 정확한 영양 정보에 따라 어떤 이유식이 필요한지까지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을 통해, 부모들이 보다 더 세밀하게 아이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해준다.
양사의 혁신 노력은 공동 특허출원으로 이어졌고, 해당 기술은 아기 건강에 기여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16일 성과공유회에서 공유됐고, 앰플리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유한킴벌리는 생활용품 대표기업으로서 다져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해 오고 있다.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합니다’라는 비전에 걸맞게 협업 분야도 기존 생활용품 분야를 넘어 건강 솔루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숲의 탄소 저장량을 측정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존 사업 분야를 넘어 소재, 디지털 헬스,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장하고자 한다”라며 “스마트 기저귀 프로젝트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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