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음파를 활용한 보톡스 시술 주목 받고 있어"
[하비엔뉴스 = 허인희 기자] 봄이 다가오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질 시기가 왔다. 아직 까지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동장군의 눈치를 보고 있지만, 거리의 가로수들은 꽃을 피우며 두꺼운 패딩과 니트 대신 가벼운 블라우스나 반팔을 입을 날이 머지않았음을 알린다. 하지만 기온이 오를수록 반가움보다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도 있다. 겨울 동안 꽁꽁 감춰두었던 군살과 체형이 다시 드러날 시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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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엠레드클리닉 박찬호 원장 |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봄이 짧고 여름이 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이들이 미리 몸매 관리를 시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며 더 나은 체형을 만들려 하지만, 타고난 체형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 원하는 변화를 얻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특히 승모근과 종아리 라인은 다이어트만으로는 개선이 쉽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 들어 승모근이 덜 발달한 ‘직각 어깨’와 가늘고 매끈한 종아리 라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승모근이 발달하면 어깨가 들려 보이고 목이 짧아 보이며, 전체적으로 체격이 커 보일 수 있다. 반면 승모근이 부드럽게 정리되면 쇄골 라인이 강조되면서 더욱 시원하고 세련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종아리 역시 바디라인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길고 날씬한 종아리는 전체적인 실루엣을 정리해 주지만,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하면 오히려 다리가 짧아 보이거나 부해 보일 수 있다. 특히 짧은 스커트나 하이힐을 즐겨 신는 사람들에게는 종아리 근육이 더욱 신경 쓰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승모근과 종아리 보톡스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톡스는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부피를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꾸준한 운동이나 마사지로도 해결되지 않는 부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요가 높다.
엠레드클리닉 박찬호 원장은 “특히 최근에는 초음파를 활용한 보톡스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의료진의 경험과 손 감각에 의존해 시술이 이뤄졌다면, 초음파 장비를 통해 근육의 크기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방법은 보다 정밀하게 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확산을 방지하고, 효과를 높이며 유지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다만 아름다운 라인을 위한 보톡스 시술은 큰 근육뿐만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잔근육까지도 미세하게 디자인하고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근육량을 줄이면 오히려 불균형한 실루엣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체형과 원하는 모양, 시술 방향성에 따라 각 톡신의 종류부터 양과 주입 위치, 깊이까지 고려한 시술이 필요하다. 단순히 주변의 후기를 따라 시술을 결정하기보다는 숙련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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