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비스포크 라이프 2023’ 개최…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제시

이길주 / 기사승인 : 2023-06-08 1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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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삼성전자가 한 단계 더 확장된 비스포크 가치를 담은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가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온라인에서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를 열고 지속 가능성과 초연결성, 디자인을 통해 확장된 비스포크 가치를 담은 신제품을 전 세계 소비자와 미디어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잔자]

 

올해 비스포크 가전은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하도록 작동 알고리즘을 조절하는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 지원을 확대하고,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주는 초 연결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능을 고도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우선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비스포크 가전과 에코히팅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 세계 65개 국가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탁으로 인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하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국내를 시작으로 3분기에는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확대 출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해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세탁 시 마찰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을 저감하는 코스를 개발해 한국과 유럽, 미국 등지에서 이를 탑재한 세탁기를 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고,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을 약 98%까지 걸러내 1가구 기준 연간 500㎖ 용량의 빈 페트병 8개에 달하는 미세 플라스틱을 저감해 준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센터 운영, 에코 패키지의 컬러 잉크 스테이플 사용 축소 등 소재 소싱과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를 저감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노력도 소개했다.

 

 삼성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 약 2억7000만명이 사용하는 스마트싱스를 더욱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개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했다.


예컨대, 주인이 외출하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고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주거나, 사용자가 요리 중 직접 작동하지 않아도 인덕션이 후드를 켜는 등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고 사용 패턴을 연구한 자동화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비스포크 라이프는 매일 함께하는 가전을 새롭게 정의하며 집과 미래를 지속 가능케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고민과 노력을 담고 있다”며 “소비자 삶을 비스포크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더욱 지속 가능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똑똑하고 직관적으로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출시되는 비스포크 신제품에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청소기 등 해외시장에 판매되는 7가지 제품군에 AI 기술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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