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 유지…3회 연속 ‘동결’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05-25 11: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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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활성화·금융안정에 초점…한미 금리역전 리스크 여전

[하비엔뉴스 = 송현섭 기자]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3.5%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 2·4월에 이어 연속 3번째로, 인플레이션과 한미 금리역전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활성화와 금융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3.5%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본부 전경 [사진=한국은행]

 

금융권에서는 한은의 이같은 조치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로 14개월 만에 3%대로 하락해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든 만큼 무리하게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각에서는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금리 상승기가 끝나고 올 하반기에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경기와 금융시장의 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가 살아나면서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보다 올라 0.3%를 기록했고, 해외 현지법인 배당으로 3월 경상수지도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6%에서 1.4%로 소폭 낮췄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5%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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