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칠레, ‘칠레–북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2026’ 성료

정소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8 10:53:06
서울서 사흘간 비즈니스 상담·미디어 간담회·칠레 데이 등 통합 프로그램 운영
한국·일본·대만 바이어와 칠레 수출기업 연결하며 북아시아 협력 기반 확대
부산 영상산업 교류까지 아우르며 상품과 서비스 분야의 협력 가능성
  사진 - ‘칠레–북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2026’ 칠레 대표단 단체사진

 

[HBN뉴스 = 정소윤 기자] 칠레 외교부 산하 수출진흥기관 프로칠레(ProChile)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 ‘칠레–북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2026(Chile–North Asia Business Summit 2026)’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서밋은 칠레와 한국·일본·대만의 수출기업, 수입기업, 비즈니스 리더 및 공공 부문 관계자들을 연결하고, 식품·농산업·수산물과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흘간 B2B 상담과 기자간담회, 공식 개막 갈라 디너, 칠레 데이, 부산 산업기관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칠레 수출기업 30개사 이상과 북아시아 바이어 및 수입업체 80개사가 참여한 B2B 상담에서는 450건 이상의 일대일 미팅이 이뤄졌다. 참가기업들은 북아시아 시장의 소비·유통 동향과 수입 요건을 공유하고 신규 거래와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상담을 통해 약 6천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전망을 확인했다.

 

프로칠레는 8일 한국수입협회(KOIMA, 회장 윤영미)와 무역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칠레 기업과 한국 수입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시장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매칭, 무역사절단 및 비즈니스 포럼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기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주한칠레대사, 이그나시오 페르난데스(Ignacio Fernández) 프로칠레 대표, 이반 마람비오(Iván Marambio) 칠레 신선과일 수출업자 협회(Fruits from Chile) 회장, 펠리페 우마냐 세론(Felipe Umaña Ceron) 주한 칠레대사관 상무관이 참석해, 칠레의 수출 경쟁력을 소개했다.

한국·일본·대만은 칠레의 아시아 5대 수출시장에 포함된다. 2025년 세 시장에 대한 구리·리튬 제외 수출액은 47억8000만 달러이며, 북아시아 대상 칠레 식품 수출은 2015년 이후 35% 증가해 지난해 약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참석자들은 한–칠레 경제·통상 협력 성과와 북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칠레 농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서밋을 장기적인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을 공유했다.
 

  사진 - 프로칠레, ‘칠레-북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국수입협회(KOIMA)와 업무협약 체결


행사 마지막 날 서울 마리나파크에서 열린 ‘칠레 데이(Chilean Day)’에는 칠레 무역사절단과 국내 수입업체, 미디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칠레산 식품과 와인을 체험했다. 와인 전시에는 국내 수입업체 9곳이 참여해 칠레 와이너리 15곳의 프리미엄 와인 50여 종을 소개했다.

프로칠레 대표단은 9일 부산을 찾아 한국영화진흥위원회(KOFIC)와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들과 문화·서비스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아쿠아칠레(AquaChile)의 연어를 가공·포장하는 동원 사업장을 방문해 유통 현장을 살펴봤다.

페르난데스 프로칠레 대표는 “이번 서밋에서 칠레 수출기업과 북아시아 수입업체 간 45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졌고, 약 6천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전망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이번 만남에서 발굴한 기회가 구체적인 거래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칠레는 이번 서밋을 계기로 한국을 비롯한 북아시아 시장에서 칠레산 상품과 서비스의 접점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의 진출과 수출 품목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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