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부터 출판 미술까지 마포 문화의 꽃 개화

정재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9 09: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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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N뉴스 = 정재진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음악, 출판, 미술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문화예술 지원으로 도시 곳곳에 창작의 숨결을 불어 넣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예술가 발굴에서 실질적인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는 노력은 구민의 삶 속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도시를 만들고 일상에 문화의 꽃을 피워가고 있다.

 

  마포음악창작소(왼쪽)와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내부. [사진=마포구]

 

먼저 마포음악창작소(마포구 마포대로 238)는 뮤지션에게 창작의 요람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며, 음악 생태계의 중심 공간이다.

 

창작소에는 소규모 공연과 합주 연습이 가능한 라이브홀부터 전문 음악 제작 스튜디오, 몰입도 놓은 작업을 돕는 개인 작업실, 팀 단위 합주에 최적화된 밴드 작업실이 조성돼 있어 뮤지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실력파 인디 뮤지션을 발굴하는 ‘인디스커버리’ 프로젝트를 진행해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19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인디스커버리’ 프로젝트 참여 20팀은 마포음악창작소 내 전문 시설을 기반으로 창작 역량을 높였다.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마포구 신촌로2길 19)는 역량 있는 창작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일본 판권 수출을 통해 넷플릭스 영화화가 결정된 소설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의 민지형 작가 역시 센터에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1인 창작자 중 한 명이다.

 

또한 입주기업 ‘내로라’는 도서 ‘A Dog’s Tale’을 3쇄까지 출판하며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테일브릿지’의 도서 ‘심리학이 말하는 그리움의 힘, 노스탤지아’도 한국 사회 및 성격 심리학회에서 2025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도 지난해 6월 개최된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센터 입주기업 도서 2권이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선에 선정되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같은 해 연말에는 입주기업 12곳이 일본의 ‘도쿄아트북페어’에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공동부스로 참가해 현지 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홍익대학교 맞은편에 조성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그림동네(마포구 서교동 359)도 새로운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림동네에는 창작센터와 6개의 공유화실이 마련됐다. 지난 1월에는 공유화실에 입주할 청년 예술가를 모집했으며, 심사를 거쳐 타투 디자인, 민화, 유화, 웹툰, 서양화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6인이 최종 선정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마포구는 입주 예술가들이 창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향후 공동 창작 프로젝트와 연계 전시회 등을 마련해 그림동네를 음악과 출판에 이은 시각예술의 핵심 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마포에는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경쟁력은 음악, 출판, 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서로 소통하고 자생적으로 움직이는 데 있다”며 “예술가들이 제약 없이 상상력을 펼치고, 그 따뜻한 결실이 구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물들이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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