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기 칼럼⑤] 기독교 성경(Bible)에도 등장하는 ‘한방 진통소염제’ ‘유향(乳香)’과 ‘몰약(沒藥)’

편집국 / 기사승인 : 2025-07-11 0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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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수술 및 정형외과 수술’ 이후 ‘멍’과 ‘부종(붓기)’ 및 ‘염증’ 조기 치료
신속 일상 생활 복귀’ 각종 ‘수술 합병증과 부작용 치료’에 상당 임상적 도움주는 ‘동방박사 한약’

기독교(개신교·천주교) 신자들 뿐만이 아니라, 성경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전혀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소아청소년 포함)들도 마태복음 2장 11절에 나오는 동방박사의 아기 예수님 탄생 축하 선물 3종 세트(황금·유향·몰약)를 꽤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황금(黃金)·유향(乳香)·몰약(沒藥)이 모두 ‘한약’이라고, 진료실에서 환

 △사진= 황만기키본한의원 대표원장 황만기
자분들(특히, 각종 성형외과 수술 또는 골절(骨折)을 포함한 정형외과 수술을 받으시고서 부작용 없는 안전하고 빠른 일상 생활 복귀를 위한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 처방(유향(乳香)과 몰약(沒藥)은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의 핵심 구성 성분들임)을 받기 위해 한의원을 방문하시거나 혹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서 원격으로 전화상담을 진행하시는 환자분들)에게 말씀드리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자주 반문하시는데, 이는 틀림없는 아주 정확한 팩트입니다. 

 

우선 황금(黃金)은 공진단(拱辰丹)이나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 같은 환약(알약)을 장기 보관하면서 복용해야 될 때, 미생물(바이러스·세균·곰팡이 등)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매우 오랫동안 사용되었던 금박의 원재료로서의 ‘반부패 한약(反腐敗 韓藥, anti-corruption herb)’입니다.

 

또한, 보스웰리아(Boswellia)라고 부르는 감람과 나무(유향 나무)의 몸통에다가 칼로 상처를 내었을 때 우윳(젖)빛(乳)의 향기로운(香) 흰 수액이 서서히 흘러나오고, 약 6~7주가 지나면 점점 굳어지면서 수지(resin)가 되는데, 이를 유향(乳香)이라는 한약으로 부르며, 오만·예멘·에티오피아·소말리아 등 홍해와 아라비아해 연안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소위 ‘유향의 길(The Way of Frankincense)’이라고 알려진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서, 경제성 높은 귀한 의약품이자 종교적 제의(祭儀)(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유향(乳香)은, 기독교(개신교·천주교) 뿐 아니라 불교에서도 매우 오랫동안 유향(乳香)을 폭넓게 활용해왔음을 말해주고 있음)를 위한 신성한 향료로서 널리 전파되었고, 이미 3세기 위진(魏晉) 시기부터 중국 문헌에 유향(乳香)이 공식적으로 등장한 것이 명확히 확인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악핵독종(惡核毒腫 :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만성 난치성 중증 외상(外傷) 후유증 환자)’ 치료와 ‘치혈지통(治血止痛 : 만성 어혈(멍)과 만성 부종(붓기) 그리고 만성 염증과 만성 통증)’ 치료를 위해서 최소 1,800년 이상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널리 활용된 ‘한방 진통소염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신체적 통증에 대한 진통소염제로서의 뚜렷한 효과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 고통에 대한 명백한 완화 효과 즉 ‘항스트레스 한약(anti-stress herb)’으로서도 널리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불안증과 우울증(특히, 화병(火病)) 그리고 강박증에 대해 치료 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세포 재생을 촉진시켜서 노화된 피부의 치료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소아청소년(수험생) 및 갱년기(여성·남성) 그리고 노년기(어르신) 만성 스트레스 한방 치료 클리닉’이나 ‘항노화 한방 치료 클리닉’을 운영하는 한의원에서도 상당히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처방을 받더라도 부작용이 전혀 없고 의존성이나 내성도 전혀 없기 때문에,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 한약이 바로 유향(乳香)입니다.

 

이번에는 몰약(沒藥)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우선 몰약(沒藥)은, 감람과(橄欖科)에 속하는 식물 몰약나무(沒藥樹 Commiphora myrrha Engl.)의 상처 부위에서 나오는 진액(수지)을 건조한 한약입니다. 

 

창세기에서부터 요한복음에 이르기까지 성경에서 총 17번이나 언급된 몰약(沒藥, myrrh)은, 구약성서에서는 귀한 예물로서 주로 언급되었고, 신약성서에서는 예수님의 출생과 십자가에서의 고난(사망) 및 장례식 장면에 등장합니다. 

 

썩지 않고 건조되어서 원래 상태에 가까운 모습으로 오랫동안 남아 있는 시체를 미라(mirra)라고 부르는데, 미라(mirra)라는 단어는 원래 포르투갈어로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졌습니다. 영어로는 머미(mummy)라고 하는데, 두 단어 모두, 약 기원전 5,000년부터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mirra)를 제작할 때 필수적인 천연 방부제로서 사용된 몰약(沒藥, myrrh)에서 유래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고대 아카드어 낱말 무루(murru)에서 파생되어, 아랍어로는 무르(murr) 히브리어로는 모르(מוֹר) 희랍어로는 뮈라(μύρρα)라는 어휘군을 형성했는데, 몰약(沒藥)은 이들 중 히브리어 모르(מוֹר)를 음차(音借)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몰약(沒藥)의 약리학적 핵심 효과는 주로 강력한 항염증 및 강력한 진통 작용으로 나타나며, 항혈전·항위궤양·항기생충 작용도 있습니다. 

 

몰약(沒藥)의 강력한 항염증·진통 효과는, 염증과 통증 반응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cyclooxygenase, COX)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억제함으로써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몰약(沒藥)은 유향(乳香)과 함께, 한의학적으로는 활혈지통(活血止痛) 및 소종생기(消腫生肌) 효능이 있기 때문에, 정체되어 뭉친 어혈(瘀血)을 풀어서 혈액 순환(microcirculation(미소(微小) 순환))을 촉진(향상)시키고, 멍(어혈)과 부종(붓기)을 부작용 없이 신속하게 없애주며, 만성 통증을 완화시키고, 특히 새살이 잘 돋아나도록 만드는데 오랫동안 널리 처방되어 왔습니다. 

 

골절·손가락(발가락) 절단·인위적 안면부 외상(미용성형) 등을 포함한 외과(外科)계(정형외과·성형외과) 질환 및 상과(傷科, 전쟁이나 폭력(고문) 및 각종 교통사고와 스포츠 부상 및 산업재해 과정에서 흔히 발생되는 중증 외상 영역)계 질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던 명약 중 명약이 바로 ‘한방 진통소염제’인 ‘유향(乳香)’과 ‘몰약(沒藥)’이었습니다. 

 

단순히 진통소염 효과 뿐만이 아니라, 미소(微小) 순환(microcirculation) 기능을 탁월하게 개선함으로써  멍(어혈)과 부종(붓기)을 부작용 없이 신속하게 없애주고 새살까지 잘 돋아나도록 만드는 놀라운 이중 효과(Dual Effect)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대목에서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성형외과(정형외과) 수술 이후, 우리나라 많은 환자분들이(특히, 20~30대 연령의 미용성형 수술을 받은, 젊은 여성 환자분들) ‘호박즙’이나 ‘호박차’ 등을 즐겨드시는 매우 비상식적이고 비의료적인 문화적 관습과 관련해서, 객관적이고 현대과학적인 합리적 지식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현직 한의사로서, 시급한 행동 시정 요청을, 감히 드리고자 합니다.

 

멍(어혈)과 붓기(부종)을 효과적으로 빼주는 것은, 식물 호박(pumpkin)이 전혀 아닙니다. 식물 호박(pumpkin)은 남과(南瓜)라고 부르며,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고 몸에 기운을 보태주는 음식으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시중에 널리 퍼져있는 식물 호박(pumpkin)을 활용한 ‘호박즙’이나 ‘호박차’에는, 놀랍게도 멍(어혈)과 붓기(부종) 완화 효과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식물 호박(pumpkin)을 활용한 ‘호박즙’이나 ‘호박차’을 잘못 복용할 경우, 체질과 병증 상황에 따라서, 붓기(부종)가 훨씬 더 안 빠지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될 수도 있으니, 정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멍(어혈)과 붓기(부종)를 효과적으로 빼주는 것은, 보석으로 취급되는 ‘광물(유기 광물) 호박(琥珀, amber)’입니다. ‘광물(유기 광물) 호박(琥珀, amber)’은 소나무나 삼나무의 수액이 땅속에 묻혀서 수천만 년 이상의 긴 시간을 거쳐서 화석이 된 것입니다. ‘광물(유기 광물) 호박(琥珀, amber)’은 심신불안·두근거림·불면증·건망증 등을 개선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치료제로 쓰였으며, 체내의 수분을 몸 밖으로 빼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의 산후 부종을 치료하는 특효약으로 ‘광물(유기 광물) 호박(琥珀, amber)’이 사용되었는데, 여기에서부터 커다란 문화적 오해가 시작된 것으로 짐작됩니다. 결국, 식물 호박(南瓜)이 ‘광물(유기 광물) 호박(琥珀, amber)’으로 잘못 인식되어서 대중들에게 널리 퍼지게 된 이유는 한마디로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이기 때문입니다. ‘광물(유기 광물) 호박(琥珀, amber)’보다 식물 호박(pumpkin)이 아무래도 식재료로 자주 접하고 익숙하다 보니, ‘호박이 붓기 완화에 좋다’라는 말을 어디에선가 얼핏 들었을 때, 아주 자연스럽게 식물 호박(pumpkin)을 무의식적으로 떠올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멍(어혈)과 붓기(부종)를 효과적으로 빼주는 ‘광물(유기 광물) 호박(琥珀, amber)’은 구하기가 너무 어렵고 지나친 고가 상품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멍(어혈)과 부종(붓기)을 부작용 없이 신속하게 없애주고 새살까지 잘 돋아나도록 만드는 놀라운 이중 효과(Dual Effect)를 발휘하는 ‘유향(乳香)’과 ‘몰약(沒藥)’이 함유된 적절한 활혈지통(活血止痛) 소종생기(消腫生肌) 효능이 있는 성형외과(정형외과) 한약 처방을, 성형외과(정형외과) 수술 직후부터 일정 기간 동안 꾸준히 받으시는 것이, 안전성과 효과성 그리고 경제성 측면에서도 훨씬 더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현명한 한의학적 솔루션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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