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美 주식 보관액 사상 최초 1000억달러 돌파

김성욱 / 기사승인 : 2024-11-11 08: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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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김성욱 기자]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주식 보관액은 7일 기준 1013억6571만달러(한화 약 141조원)에 달한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1000억달러를 넘었다. [사진=NYSE 홈페이지]

 

이는 예탁원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1월 이후 최대치로,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378조6000억여원)의 37.4%에 해당하고,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145조1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10월31일 기준 910억달러(한화 약 127조원)를 기록했지만, 불과 1주일 동안 1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

 

보관액은 국내 거주자가 외화증권을 매수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주식 보관액은 특히 지난 2019년 말 기준 84억달러에서 2022년 말 약 442억달러, 지난해 말 680억달러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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