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정동환 기자] 전주 메밀소바과 메밀콩국수로 잘 알려진 ‘메르밀진미집(운영사 주식회사 열한시오십분)’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5 메가어스 엑스포(Mega Us Expo 2025)’에서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수기업상’은 박람회 현장을 찾은 현지 바이어들의 직접 추천을 통해 선정되는 상으로, 메르밀진미집은 한국 전통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과 우수한 제품력, 해외 시장에 대한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메르밀진미집은 백년가게(중소벤처기업부), 전북 천년명가 인증을 받은 외식 브랜드로, 이번 수상을 통해 로컬 기반 식당이 글로벌 무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열한시오십분 관계자는 “메가어스2025 참가를 통해 베트남 내 다수의 식품 유통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수출 및 현지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전주 특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들이 큰 호응을 얻어 K-푸드의 세계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베트남 호찌민시 White Palace Convention Center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됐으며, 한-베 무역과 기술 혁신, 창업 생태계 협력을 주제로 한 대규모 국제 비즈니스 행사다. 한국 15개 도시에서 참가한 200여 개 기업이 1,550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9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메르밀진미집은 이번 참가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전통의 맛과 지속가능한 외식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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