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김모씨(51세, 남성)와 박모씨(49세, 여성)은 이달 초 모르는 번호로 황당한 문자 메세지를 받았다. 고등학생인 아들이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을 가지고 있으니 유포를 원치 않는다면 돈을 입금하라는 내용의 메세지였다. 별다른 일이 아닐 거라 생각한 김씨와 박씨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이튿날 아들이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과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급우들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메세지를 전달받았다.
이러한 사례가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몸캠피싱 사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몸캠피싱의 피해자는 총 3만1000여명으로 이중 절반이 청소년으로 알려졌다.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경각심이 부족하고 성적인 호기심이 왕성하기 때문인데, 협박범들은 청소년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미래, 학교생활 등을 망치겠다며 부모님에게 금품을 요구한다.
이처럼 피해 당사자에게 집중됐던 협박이 이젠 부모와 지인들에까지 확산되면서 몸캠피씽 피해자가 더욱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해외 전화번호와 서버를 이용하는 범인을 잡기 어려운 데다 잡는다고 해도 많은 시간이 소요돼 피해자로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이뿐만 아니라 수치심에 경찰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 조차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몸캠피씽·동영상 유출 협박 등 모바일 보안 선두주자 시큐어앱에서 24시간 무료 긴급상담 서비스를 펼치며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있다.
시큐어앱 보안팀 관계자는 “남성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 몸캠피씽의 피해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공격자들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몸캠피씽 목적의 악성 APK 파일을 유포하고 있으니 낯선 이에게 카카오톡, 텔레그램, 라인, 스카이프, 즐톡 등을 통하여 전달 받은 파일을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환경에서 작동하는 백신 설치 등으로 피씽에 예방을 해야 하며, 이미 피싱에 노출되었다면 신속하게 모바일 보안 관련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상담 받는 것이 좋다”며 “시큐어앱은 보안팀에서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긴급상담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큐어앱은 모바일 보안 전문 기업으로 모바일 악성 앱 분석, 모바일 진단 및 복구, 사이버범죄 수집 & 차단 등 모바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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