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이용자·87% 재사용률, ‘가격 중심 모델’의 한계를 넘다
[HBN뉴스 = 이필선 기자] 토큰 가격의 등락이 아닌 ‘실사용’이 Web3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가르는 기준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Web3 프로젝트 슈퍼워크(GRND)가 통신·금융·오프라인 소비 영역까지 확장된 실사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워크는 운동 기반 리워드 플랫폼 ‘슈퍼워크(SuperWalk)’를 중심으로 한 Web3 서비스다. 이용자는 NFT 신발을 착용하고 걷거나 뛰는 일상적인 활동만으로 보상을 얻는다. 무브-투-언(M2E) 구조를 채택해 운동량에 따라 유틸리티 토큰 GRND와 인앱 토큰 WALK를 획득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참여 가능한 ‘베이직 모드’를 제공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 |
| △사진=실사용이 답이다… ‘슈퍼워크(GRND)’, Web3의 일상을 설계하다 |
플랫폼의 진화도 눈에 띈다. 최근 정식 출시된 위치 기반 리워드 서비스 ‘슈퍼 스팟(Super Spot)’은 운동 데이터와 실제 오프라인 행동을 직접 연결한다. 앱 속 활동에 머물던 Web3 경험을 현실 공간으로 확장한 시도다. 오프라인 피트니스 브랜드 ‘버핏서울’, 실물자산 연계(RWA) 플랫폼 ‘Plume’과의 제휴를 통해 특정 장소에서만 제공되는 혜택을 운영하며 실사용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통신과 실물경제로의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슈퍼워크는 최근 LG유플러스 알뜰요금제와의 마케팅 제휴를 통해 Web3 보상과 통신 서비스 소비를 결합했다. 블록체인 기반 리워드가 실제 생활비 지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현한 것이다. 앞서 교보생명과의 협업을 통해 보험·헬스케어 영역과의 접점을 확보하며, ‘블록체인과 실물경제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 같은 확장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다. 슈퍼워크의 누적 이용자는 50만 명, 월간 재사용률은 87% 이상으로 집계된다. 누적 운동 시간과 리워드 참여도 역시 꾸준히 증가하며, 단기 유행성 서비스가 아닌 지속 이용 기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확장도 본격화됐다. 슈퍼워크 운영사는 최근 호주계 벤처캐피탈 M8 Venture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8 Ventures는 다수의 글로벌 크립토 프로젝트에 투자해온 VC로, 이번 협력은 글로벌 커뮤니티 확장과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파트너십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슈퍼워크의 행보를 두고 단순한 ‘제2의 스테픈(STEPN)’을 넘어선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토큰 가격 중심 보상 구조에 머물렀던 해외 프로젝트들과 달리, 슈퍼워크는 통신·금융·생활 서비스·오프라인 공간을 결합한 한국형 실사용 Web3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가격이 아닌 사용 가치로 Web3의 신뢰를 증명하려는 슈퍼워크의 실험이, 침체된 블록체인 산업에 하나의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