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고 작은 질병이 발생되면 우리 몸에서 위험하다는 신호를 필히 전한다. 특히, 뇌는 온 몸의 신경과 기관을 지배하는 기관으로 뇌 관련 질환이 나타나면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심각한 증상이 초래할 수 있다. 뇌 질환 가운데, 예전부터 중풍이라고도 잘 알려진 뇌졸중은 성인 60명 중 1명이 호소한다고 한다. 또, 해마다 30~40대의 젊은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을 겨울철 질환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름에 무더위로 인한 탈수 증상으로 뇌졸중이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적이다. 이에 1년 중 언제든지 발생하는 뇌졸중에 대해 살펴보자.
뇌혈관 주의보! ‘뇌출혈과 뇌경색’ 발생요인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뇌졸중은 크게 혈전이 혈관을 막아 혈액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파열되어 출혈이 나타나는 '뇌출혈'로 구별한다. 이 중 뇌경색이 뇌졸중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뇌졸중은 동맥경화증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맥경화는 당뇨 및 고혈압 등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혈관 벽에 지방성분이 많이 쌓이면서 혈관이 막혀 탄력을 잃는 현상이다. 이와 함께 부정맥에 의해서도 뇌졸중을 호소하는데, 불규칙한 맥박으로 인해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면서 뇌혈관의 혈류를 막아 일어나기도 한다. 한편, 예고 없이 나타나는 뇌졸중은 여름철에도 무시할 수 없는데 혈관이 더위를 먹으면서 탄력을 잃게 되면 혈류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혈전이 나타나면서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다.
놓치기 쉬운 뇌졸중 전조증상 '두통이 대표적'
가장 많이 나타나는 뇌졸중 초기증상은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이다. 이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혈관 속 혈액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잠시 동안 머리 속에 혈액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난다. 이 밖의 증상으로 편측마비, 언어장애, 의식장애, 갑자기 걷기 힘들고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눈이 침침해진 경우에는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은 비교적 빨리 정상적으로 나아지기도 하지만 이후 뇌졸중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위의 증상이 빨리 나아졌다 해서 그냥 넘어가선 안되며, 가까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이를 방치해 뇌졸중이 점차 진행되면 이에 따라 초기 증상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몸 한 쪽에서 감각이 사라지거나 마비가 진행되고, 두통이 격해지면서 의식을 갑자기 잃을 수 있다. 한편, 뇌는 부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손상된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뇌졸중 예방 습관, '주기적인 혈압 측정'
뇌졸중은 소리 없이 찾아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대표적 혈관 질환인 뇌졸중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위험요인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고령자를 비롯해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뇌졸중의 가족 내력을 갖는 경우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증상을 보인다면 지체없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고혈압 환자의 경우 발병 위험이 무려 4배나 높기 때문에 고혈압 약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당뇨병 또한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꾸준히 해야 하며 당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건강검진을 규칙적으로 받아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사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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