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골든 타임 놓치면 안돼!" 뇌졸중, 초기증상은?…눈이 갑자기 침침해져

김지순 / 기사승인 : 2019-10-02 17: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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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질병이 나타나면 우리 몸에서는 위험징후를 틀림없이 전해준다. 그 중 뇌는 우리 몸의 기관을 전체적으로 다스리기 때문에 뇌에서 위험 신호를 내보내면 생명을 바로 빼앗을 만한 다소 위협적인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뇌 질환 가운데, 예전부터 중풍이라고도 잘 알려진 뇌졸중은 발생 시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게 되는 질병이다. 매년마다 1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을 겨울철 질환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름에 무더위로 인한 탈수 증상으로 뇌졸중이 쉽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적이다. 이에 뇌졸중의 종류 및 초기증상, 그리고 예방까지 확실하게 알아보자.


갑작스레 찾아오는 ‘뇌경색과 뇌출혈’ 나타나는 원인은?

단일 질환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한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분류되고 있다. 그 중 뇌졸중 환자에서 대부분이 뇌경색이며, 이는 8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가진다. 뇌졸중의 주원인은 바로 '동맥경화'다. 동맥경화는 말 그대로 동맥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으로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요인으로 혈관 내벽에서의 침전물이 혈관이 막혀 탄력을 잃는 현상이다. 이와 함께 부정맥에 의해서도 뇌졸중을 호소하는데, 심장으로부터 떨어진 혈전이 뇌혈관의 혈류를 막아 일어나기도 한다. 한편, 예고 없이 나타나는 뇌졸중은 여름철에도 무시할 수 없는데 혈관이 더위를 먹으면서 탄력을 잃게 되면 혈애 공급 이상으로 혈전이 만들어지면서 뇌졸중의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빨리 대처하자! 뇌졸중 초기증상 '말이 어눌해져'

뇌졸중 초기증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은 바로 두통이다. 이는 혈액 공급이 떨어지면서 한 동안 머리 속의 피가 결여되면서 나타난다. 이 외의 증상으로 안면 장애, 운동 실조증, 침침한 눈, 무뎌진 손발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은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이후 뇌졸중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회복됐다 해서 그냥 넘어가선 안되며,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뇌졸중이 점차 진행되면 초기 증상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몸에 마비가 나타나 점점 감각이 없어지며, 극심한 두통 및 어지럼증, 구토까지 일으킬 수 있다.


뇌졸중의 예방 수칙, '위헙 요인 관리'

뇌졸중은 소리 없이 찾아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생활습관 조절과 초기증상 인지로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대표적 혈관 질환인 뇌졸중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막아 혈관 관리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령자를 비롯해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뇌졸중 가족력 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는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고, 만약,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면 지체없이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 고혈압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서 혈압을 낮춰야 한다. 당뇨병 또한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꾸준히 해야 하며 당뇨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종합건강검진으로 뇌졸중 위험이 있는 원인 요소들을 품고 있는지 사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기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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