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과 정의는 살아 있다는 것 보여주어야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활동가이며 방송인인 유시민 작가는 28일 유튜브 채널 딴지 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난영 씨가 생각하기에는 김문수 씨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다. 자신과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남자와 혼인을 통해 좀 더 고양됐고 자기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것이다.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가 없는 자리”라며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뜻”이라고 했다.
이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배우자 설난영시에 대해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노조위원장으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고, 봉천동 교회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 이후 저는 40년 넘게 평생을 아내와 함께하고 있다”고 썼다.
특히, “제가 2년 반의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였다”며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 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였다”고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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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는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 해달라”고도 밝혔다.
이는 김문수 후보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갖은 고문에도 심상정 등 후배들의 은신처를 말하지 않았던 그였기에 유작가의 “아내에 대한 비하”발언에 대해서 “아내에 대한 사랑과 믿음”만을 이야기할 뿐 유작가에 대한 섭섭함이나 비판은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문수 후보의 인간성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계급의식과 오만함이 진보 진영의 대표 스피커라 자처하는 이들의 알량한 철학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대선이라는 공적 무대에서 학벌주의와 여성 비하에 가까운 저급한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니, 정치적 품격이란 무엇인가 다시 묻게 됩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한 여성의 삶 전체를 남편의 존재에 기대 형성된 허상으로 규정하고, 정치적 정당성을 박탈하려는 계급주의적 비하이며, 그 속엔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멸시와 오만이 배어 있는 것으로 “비판이 아닌 조롱이자, 분석이 아닌 모욕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학벌 비하 유시민. 여성 비하 유시민. 노인 비하 유시민. 그의 언행은 위선과 선민의식으로 가득 찬, 도태되어야 할 낡은 진보 지식인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의 발언은) 기괴한 학벌 우월주의에 여성 비하, 노동자 비하다. 설난영씨를 비판해도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그 시대에 많은 학출 운동가들과 현장 노동자들이 결혼을 했는데, 그 분들이 저 발언을 어떻게 느낄까. 당장 고 노회찬 의원과 김지선 여사도 마찬가지 경우의 부부인데, 유시민 작가는 그런 분들에 대한 예의도 없나"라고 비판했다.
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정춘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에 이어 유시민이라니. 좌절하는 대선, 가슴이 답답하다"라며 "젊은 날의 헌신과 자랑을, 그 생존과 투쟁을, 얄팍한 학벌주의와 여성비하와 혐오, 성폭력으로 박살 내는 그 무참함"이라고 적었다.
한국노총은 "명백한 계급적·성차별적 발언이고 내재 된 엘리트 의식의 발로"라며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자리가 무겁고 높은 자리인 건 맞지만 그것이 곧 전자부품회사 노조위원장 출신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라고 판단하는 것도 편협한 비하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논평을 내 “저학력 노동자인 ‘찐 노동자’는 좋은 학벌, 고학력을 갖춘 노동자와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수준이 낮다는 판단을 전제하고 있다"며 "유 전 이사장은 설난영 씨를 비판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여성, 노동자, 학력에 대한 스스로의 차별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유시민 작가의 막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23년 보수 성향이 짙은 2030세대 남성들을 “쓰레기”라고 지칭하며, “2030 여성 유권자는 지난 대선 때 충분히 자기 몫을 했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유씨의 발언은 김문수 후보자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나 공익적 검증의 범위를 벗어나 후보자와 그 배우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비방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거리와 강단, 국회 앞에서 여성 인권을 외치던 진보단체와 진보 여성인사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렸다, 과거 홍준표 후보의 ‘돼지 발정제’ 발언 논란이 터졌을 때의 강력한 대응과 비교해 “지금은 더 노골적인 여성에 대한 조롱이 발생해도 보란 듯이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이중적 잣대와 태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
특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여성 성적 비하 발언“을 한 이재명 후보 아들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하지 못하면서 이준석 후보만 비난하는 이중잣대에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가? 대한민국의 무너지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제 우리가 나설 때이다. 김문수 후보가“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 해달라”고도 말한 것처럼, 더 이상 침묵하고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 양심과 정의는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지금은 투표로서 행동할 때이다. 사전투표, 본투표 할 것 없이, 국민모두가 일어나야 한다.
이재명 후보의 온가족 패륜정치, 법죄 방탄정치, 측근 비명횡사 정치를 막아내야 한다. 거짓이 판치는 나라, 사회정의가 무너진 나라, 그런 나라를 21세기에 우리 아들딸들에게 물려주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
투표로 김문수를 찍어야 대한민국을 구해낼 수 있다.
구해내자! 대한민국, 오직 김문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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