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경제·서민 일자리 영향 큰 건설산업 안정화에 최선”

조정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6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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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조정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전 9시40분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건설분야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했다.

 

건설분야 관련 협회와 연구원, 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상경제회의(건설분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건설산업은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 적기에 도시 인프라를 제공해 시민 생활 편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와 서민생활을 지탱하는 중요한 산업이다”라며 “최근 공사비 상승과 유례없는 비용 압박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건설산업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특히 건설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대책으로 공공 건설공사의 조기 발주와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해 건설업계에 꼭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공공 건설사업과 SOC 민간투자사업은 물론 시민 생활편의와 직결된 노후 인프라 정비 및 유지보수 예산도 조기 집행해 시민 일상을 지키고 건설업계 안정화를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건설업계의 의견 수렴과 중앙정부와 협력해 건설사업 계획 및 건설기술 심의단계의 적정 공사비와 공사기간 산정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건설업계 부담을 완화하고 건설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근로자 임금을 간접근로자까지 서울시가 직접 지급하는 등 임금체불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폭염과 강설 등 극한 기후 상황에서도 건설근로자의 최저 생계유지를 위한 소득이 보전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현재 전국 최초로 건설근로자에게 주휴수당(월 평균 40만원)과 건강보험·국민연금(월 평균 25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내국인을 90% 이상 채용한 건설사업자에게 고용개선장려금을 지원해 내국인 고용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오 시장은 “건설산업은 현재의 서울을 유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동력이다”라며 “서울시는 건설산업이 경제와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미래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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