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홍세기 기자] LS일렉트릭이 미국 자동화 솔루션 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동 개발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서 하니웰과 '전력 관리·분배 및 BESS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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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과 미국 하니웰사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및 ESS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LS일렉트릭] |
양사는 LS일렉트릭의 전력 인프라·ESS 설루션과 하니웰의 빌딩 자동화·제어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센터와 상업·산업용(C&I) 빌딩을 위한 통합 전력 관리 설루션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먼저 하니웰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자동화 플랫폼과 LS일렉트릭의 전력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차세대 전력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전력 품질을 관리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예측하는 기능을 통해 다운타임(전력이 갑자기 차단돼 시스템이 멈추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최적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상업·산업용 빌딩 시장을 겨냥한 모듈형 ESS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의 ESS 개발 역량과 하니웰의 에너지 제어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전력망 데이터와 기상 정보,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최적의 에너지원과 비용을 예측하는 ESS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빌딩 자동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전력 설루션 공급자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미국 하니웰과의 협력을 통해 빅테크 데이터센터와 대형 빌딩 운영자들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빌랄 하무드 하니웰 사장은 "이번 협력은 LS일렉트릭과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C&I 시장에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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